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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쌍용 코란도투리스모 ‘두가족 레저 거뜬 덩치 큰 4륜구동 SUV’

실용성, 가성비는 최고 수준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등록 : 2018-05-12 07:00

▲ 2018 코란도 투리스모ⓒEBN

쌍용자동차의 코란도투리스모는 기아자동차 카니발이 독점하다시피 한 국내 밴 시장에 유일무이한 경쟁자로 등장했지만 존재감은 사실 미약하다. 밴인데도 스윙도어를 채택하고 계기판이 중앙에 위치해 조금 낯설었던 탓일까. 국내 첫 사륜구동 밴이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은 미미한 수준에 머물러 있다.

하지만 코란도투리스모가 2018년형으로 고객과의 거리감 좁히기에 나섰다. 투리스모는 가성비와 실용성 측면에서는 따라올 수 없는 매력을 뽐낸다.
▲ 2018 코란도 투리스모ⓒEBN

경쟁차종과 비교해 11인승의 경우 40여만원 낮은 가격인 2838만만원부터 시작하고 9인승은 70여만원 싼 가격인 3076만원을 초기 가격으로 책정했다.

전장 5150mm, 전폭 1915mm, 전고 1850mm의 큰 덩치에 축거 3000mm의 넓은 공간활용으로 두 가족이 한차로 이동하고 레저활동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돋보인다. 서스펜션은 전륜 더블위시본과 후륜 독립현가 멀티링크로 승차감도 나쁘지 않아 가족들의 편안한 이동에도 방해를 받지 않는다. 변속기는 메르세데스-벤츠의 7단 자동이 탑재돼 2톤이 넘는 무게에도 10.6km/ℓ의 연비를 실현했다.
▲ 2018 코란도 투리스모ⓒEBN

2018년형의 변화는 전면 디자인에서 두드러진다. 후드의 캐릭터라인의 입체감이 눈에 들어온다. 대형 모델에 걸맞게 웅장하면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이 묻어난다. 라디에이터 그릴은 더 커져 존재감이 확 살아난다.

밴의 슬라이딩 도어에 익숙해 있는 고객에게는 스윙도어인 투리스모는 다소 익숙하지 않다. 하지만 쉽게 문을 열고 닫을 수 있고 손에 문이 끼이는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측면은 낯섦에 가려졌던 새로운 모습일 수 있다. 때문에 4륜구동과 함께 거대한 SUV 느낌에 가깝다.

2018년형에는 18인치 휠이 적용돼 측면 디자인에 엣지를 더했다.
▲ 2018 코란도 투리스모ⓒEBN

2018 코란도 투리스모를 타고 인천 석모도에서 서울시 반포까지 81.5km를 운전해봤다. 전고가 높아 운전은 편했다. 2열은 다리를 펼 수 있을 만큼 널찍하게 공간 확보가 가능했다.

국도와 자동차전용도로를 달리는데 힘은 부족하지 않았다. 2.2ℓ e-XDi220 엔진은 1400~2800rpm의 광대역 플랫토크 구간에서 탁월한 가속성능을 내 큰 덩치에도 불구하고 굼뜨지 않는다.

오히려 석모도를 이리저리 돌아보면서 거친 오프로드에서 4륜구동의 든든한 면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전자식 4WD 시스템은 눈.빗길, 험로에서도 안정감 있게 주행을 가능하게 한다. 필요시 스위치 조작으로 고속 4륜과 저속 4륜으로 전환해 불필요한 연료소모를 줄여준다.
▲ 2018 코란도 투리스모ⓒEBN

고급세단에 활용되는 후륜구동을 기본으로 한 투리스모는 앞뒤 무게의 균형 있는 배분으로 주행 안정성이 뛰어나며 출발이나 가속시 후륜의 접지력이 높아져 가속 및 등판능력이 탁월하다.

서스펜션도 전륜 더블위시본과 후륜 독립현자 멀티링크 방식으로 대형 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실현했다.

또한 2, 3, 4열을 모두 폴딩할 경우 3240ℓ라는 놀라운 적재공간 확보가 가능해 가족의 이동수단 뿐만 아니라 다양한 레저를 즐기는 데는 손색이 없다.
▲ 2018 코란도 투리스모ⓒEBN

큰 차다보니 저속주행과 주차 등에 어려움을 전방 세이프티 카메라와 함께 장애물 감지 센서가 새로 적용돼 편의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후방주차 보조 시스템 또한 주차를 돕는 장치다.

특히 전고가 높고 덩치가 크다보니 급격한 코너링시 전복 위험을 무시할 수 없다. 차량 전복방지 장치(ARP)와 브레이크 보조 시스템(BAS)가 유기적인 컨트롤로 전복을 방지한다.

안전의 기본적인 토대가 되는 차체 강성 또한 높였다. 프론트에 고강성 서브프레임을, 리어에 체어맨 W와 동일한 서비프레임을 적용해 충돌시 충격을 효과적으로 분산시킬 뿐 아니라 차체 변형을 최소화해 탑승객의 안전을 보장한다.
▲ 2018 코란도 투리스모ⓒEBN

11인승의 모델의 경우 연간 자동차세가 6만5000원에 불과하고 6인 이상 승차시 고속도로에서 버스전용차로를 달릴 수 있다는 점이 투리스모의 강점이다.

투리스모는 고객들이 다소 익숙치 않은 계기판과 도어만 극복할 수 있다면 넓은 공간과 사륜구동의 강점을 통해 가족의 편안한 이동과 안전, 레저를 함께할 안성맞춤의 차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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