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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분할·합병 험로 예고…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반대"

  • 송고 2018.05.15 15:36 | 수정 2018.05.15 15:36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글래스 루이스 "현대모비스 분할·합병, 의심스러운 경영 논리"

ISS 등 유력 의결권 자문사 의견 주목…투자자에게 영향 미칠 듯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을 다룰 임시 주주총회를 앞두고 유력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글래스 루이스가 주주들에게 '반대' 의견을 권고해 난항이 예상된다. 이번 분할·합병과 관련해 유력 의결권 자문사의 반대 의견이 나온 것은 처음이다.

15일 업계와 외신에 따르면 ISS와 함께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꼽히는 글래스 루이스는 전날(현지시각) 보고서를 내고, 오는 29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현대글로비스와의 분할·합병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하라고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현대모비스는 주총에서 핵심부품 사업 부문과 모듈·AS부품 사업 부문으로 분할한 다음 모듈·AS부품 사업 부문을 현대글로비스에 합병하는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글래스 루이스는 이 같은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의심스러운 경영논리에 바탕을 뒀을 뿐 아니라 가치평가가 불충분하게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또 분할·합병의 근거가 설득력이 없다면서 현대글로비스 주주들에게만 유리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앞서 나온 엘리엇과 국내 민간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의 반대 의견과 같은 맥락이다.

미국계 헤지펀드인 엘리엇은 지난 11일 공식 성명에서 현대모비스 분할·합병 계획에 대해 "타당한 사업 논리가 결여됐고 모든 주주에게 공정하지 않은 합병 조건이며, 가치 저평가에 대한 종합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서스틴베스트도 지난 9일 보도자료를 내고 "분할·합병의 비율과 목적 모두 현대모비스 주주 관점에서 설득력이 없다"면서 반대 의결권을 권고한 바 있다.

합병비율 산정에서 존속부문 가치가 과대평가되고 분할부문은 과소평가돼 주주들에게 부정적이라는 게 서스틴베스트의 주장이다.

글래스루이스에 이어 세계 최대 규모인 ISS와 한국기업지배구조원 등 다른 유력 자문사들도 곧 찬반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들 의견은 국민연금공단 등 기관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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