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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펀드, 누적 투자금액 2000억원 달성…업계 최단 기간

  • 송고 2018.05.15 17:43 | 수정 2018.05.15 17:44
  •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평균 투자 수익률 13.8%…89억원 투자수익 지급

'트렌치' 상품 주효…1년 반만에 353억원 모집

피플펀드는 2017년 한해 동안 82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서비스 출시 23개월만에 누적 투자액 2000억원을 달성했다.ⓒ피플펀드

피플펀드는 2017년 한해 동안 82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서비스 출시 23개월만에 누적 투자액 2000억원을 달성했다.ⓒ피플펀드

P2P금융기업 피플펀드가 누적 투자액 2000억원을 업계 최단기간인 23개월만에 달성했다. 다수 개인 대출채권을 묶어 만든 피플펀드만의 구조화 금융상품 '트렌치'가 주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피플펀드는 2017년 한해 동안 822%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서비스 출시 23개월만에 누적 투자액 2000억원을 달성했다고 15일 밝혔다. 누적 1000억원 달성에는 15개월이 소요됐으나 2000억원 돌파는 9개월만에 이뤄졌다.

특히 미국의 대표 P2P금융기업인 렌딩클럽이 2억 달러(약 2200억원) 모집까지 42개월이 걸렸던 사실을 고려하면 피플펀드의 23개월 2000억원이라는 기록은 높은 시장 수요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피플펀드에 따르면 약 2년여 간 500건 이상의 투자 상품을 출시하며 2000억원이 넘는 투자금을 취급하는 동안, 평균 투자 수익률 13.8%, 평균 투자 기간은 6개월로, 적금이나 주식 등과 차별화되는 단기 중수익 투자처로서 자리매김해왔다.

전체 투자금액의 55%에 달하는 1100억원이 투자자에게 상환 완료됐으며, 현재까지 총 89억원의 투자 수익이 투자자에게 지급됐다. 17만1253건의 누적 투자가 이뤄졌으며, 월 3000명 이상의 신규고객이 꾸준히 가입하고 있고, 70.8%의 재투자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은 성장의 배경으로 피플펀드는 서비스 출시를 1년 이상 늦추면서까지 준비한 국내 최초, 유일의 은행통합형 모델을 꼽았다.

피플펀드는 제도권 금융 수준의 신뢰에 기반한 금융 상품을 제공해야 한다는 철학으로, 현재까지도 국내에서 유일한 제1금융권 은행과의 은행통합형 모델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으며 다양한 영역에서 제도권 금융사들과 협업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부동산, 중소기업, 개인채권 트렌치 상품 등 업계 내에서 가장 폭넓은 상품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있다는 점도 특징적이다.

이 중 트렌치는 피플펀드의 '시그니처' 상품이다. 피플펀드는 지난 2016년 12월 P2P업계 최초로 제1금융권 개인여신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선순위 트렌치 투자상품을 출시한 이래 현재까지 개인신용 트렌치 상품으로 353억원을 모집했다. 연체·부실 없이 257억원을 상환했다.

개인채권, 부동산, 중소기업 등 각 분야에서의 최고 전문가들을 영입하는데 주력, 상품의 종류와 위험도 등 다양한 영역에서 투자자들이 각자의 투자성향에 맞는 투자를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을 지속 출시하고 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김대윤 피플펀드 대표는 "현재 성장추이나 해외사례를 토대로 판단했을 때 곧 전문투자 기관이나 법인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며 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시작될 것"이라며 "피플펀드는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며 대체투자플랫폼으로서 더 편리하고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로 보답해나가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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