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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S "현대모비스 분할·합병 반대…주주들에 불리"

  • 송고 2018.05.16 08:39 | 수정 2018.05.16 08:39
  •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ISS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안, 모비스 저평가"

글로벌 양대 자문사 모두 반대…국민연금·외국인 표심에 따라 결정될 듯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가 현대모비스 분할·합병안에 반대 의견을 권고했다. 이번 분할·합병안이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불리하다고 본 것이다.

16일 주요 외신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ISS는 보고서를 내고 오는 29일 열리는 현대모비스 임시 주주총회에서 분할·합병에 반대할 것을 권고했다.

세계 1위 의결권 자문사로 시장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진 ISS는 "거래 조건이 한국 법을 완전히 준수하고는 있지만, 그 거래는 현대모비스 주주들에게 불리해 보인다"며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했다.

ISS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은 모비스에 대한 가치평가를 낮게 하고 있고 분할 합병에 대한 전략적 이유도 불투명하다"며 "이사회는 지배구조 개편안에 대한 명확한 사업 근거나 시너지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ISS는 "순환출자 구조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ISS와 함께 세계 양대 의결권 자문사로 꼽히는 글래스 루이스도 보고서를 내고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에 반대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고했다.

글래스 루이스는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안이 "의심스러운 경영논리에 바탕을 뒀을 뿐 아니라 가치평가가 불충분하게 이뤄졌다"고 비판했다.

또 분할·합병의 근거가 설득력이 없다면서 현대글로비스 주주들에게만 유리한 내용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미국계 헤지펀드 엘리엇의 주장과 같은 맥락으로 엘리엇의 주장에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엘리엇은 지난 11일 공식 성명에서 현대모비스 분할·합병 계획에 대해 "타당한 사업 논리가 결여됐고 모든 주주에게 공정하지 않은 합병 조건이며, 가치 저평가에 대한 종합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엘리엇에 이어 글로벌 양대 의결권 자문사마저 반대 의견을 표하면서 외국인투자자와 국민연금의 표심이 이번 분할·합병의 향방을 가를 것으로 보인다.

분할·합병이 성사되려면 의결권 있는 주식을 든 주주의 3분의 1 이상이 주총에 참석하고, 참석 지분의 3분의 2가 찬성해야 한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현대모비스의 우호 지분은 30.1%다. 이에 지분 9.83%를 보유한 국민연금과 48% 가량을 갖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의 결정에 따라 현대모비스의 분할·합병과 현대차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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