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검침 외 수요관리·에너지거래 등 다양한 서비스 제공 기대
한국전력공사가 에너지신산업 확대를 위해 다양한 고객서비스 개발에 나선다.
한국전력공사는 서울 한전아트센터에서 영국의 ARM사와 함께 '원격검침용 계량 칩(SoC)' 및 디바이스 관리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 디페시 파텔 ARM사 IoT(사물인터넷) 서비스그룹 대표와 연구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원격검침용 계량 칩 및 디바이스 관리 솔루션은 기존 원격검침인프라(AMI) 기능을 확장한 보안 및 계량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규격의 스마트 계량기이다. 계량기와 무선통신을 통해 계량정보 수집은 물론 실시간 요금제나 쌍방향 전력거래 등 새로운 전력서비스 제공도 가능하다.
한전과 ARM사는 2021년까지 △스마트홈 △통합검침 △수요관리 △분산전원 설비제어 △블록체인 등을 이용한 전력거래 등을 실증하고 사업모델도 수립할 계획이다.
디페시 파텔 ARM사 IoT 서비스그룹 대표는 "25년 이상 SoC 기술 및 확장형 소프트웨어 디바이스 관리 플랫폼 설계에 매진해 온 탄탄한 경험을 바탕으로 한전의 AMI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섭 한전 신성장기술본부장은 "원격검침용 계량 칩 및 디바이스 관리 솔루션은 고객에게 원격검침과 함께 수요관리, 에너지 거래 등 더 많은 에너지 신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중요한 기술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전은 전력망의 디지털 변환과 고객 서비스 개발을 통해 에너지신산업 확대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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