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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대차 안해요"…빗발치는 문의에 공지 내건 증권사

  • 송고 2018.05.16 15:17 | 수정 2018.05.16 15:18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신라젠, 주주들에게 도움 요청…"주식 대여해주지 말아달라"

증권사 대차 서비스 제공 여부 문의 많아…고객에게 재공지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매도에 대한 반발이 다시 확산되면서 공매도의 중간 과정인 주식 대차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BN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매도에 대한 반발이 다시 확산되면서 공매도의 중간 과정인 주식 대차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EBN

셀트리온은 공매도를 피해 코스피로 이전했다. 신라젠도 공매도에 시달리자 주식을 대여해 주지 말 것을 주주들에 당부하면서 일부 투자자들은 내 주식이 혹시 대차 서비스에 이용되진 않는지 증권사에 확인하고 나섰다.

문의가 빗발치자 대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증권사는 이를 고객들에게 재공지하고 있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공매도에 대한 반발이 다시 확산되면서 공매도의 중간 과정인 주식 대차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주식을 빌려서 팔고 나중에 주식을 되갚는 투자 기법이다. 주가가 높을 때 빌려서 팔았다가 싸게 주식을 사서 갚으면 그만큼 이득이 생긴다.

일부 개인 투자자들은 공매도가 주가 하락의 주범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 미공개 정보 유출 사건과 셀트리온의 공매도 몸살로 인해 소액 주주들의 공매도 폐지 운동은 나날이 규모를 더하고 있다.

또 삼성증권의 배당 사고가 결과적으로 무차입 공매도가 가능했다는 걸 시사하면서 공매도 폐지를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은 20만명을 넘어선 상황이다.

공매도 논란이 대차 서비스로 불똥이 튄 데는 기관 투자자나 외국인이 공매도를 하려면 개인이나 법인 고객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을 증권사의 대차(대여) 서비스를 통해 빌려야 하기 때문이다.

지난 2016년에는 한미약품 소액주주들이 대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증권사로 계좌를 이관하자는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대차거래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증권사는 하이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DB금융투자·교보증권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 들어 하이투자증권은 고객들에게 주식 대여 업무를 시행하지 않고 있다고 재차 공지 했다. 특정 종목의 공매도 집중과 투자자들의 공매도 차단 목적 등으로 주식 대여 관련 문의가 빗발쳐서다.

하이투자증권 외 대차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나머지 증권사들도 이를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신라젠의 공매도 강경 대응으로 대차 서비스를 하지 않는 증권사는 일정의 반사 이익도 기대된다. 계좌 이관 운동이 재점화될 경우 리테일 고객 확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신라젠은 악의적 공매도를 차단하기 위해서는 주주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주식을 대여해주지 말 것을 당부했다.

신라젠은 "주식 대여로 인한 소정의 이자에 비해 공매도에 따른 주주들의 재산 가치 하락이 더 클 수밖에 없다"며 "주주들이 주식 대여를 하지 않도록 간곡히 요청 드린다"고 당부했다.

신라젠은 "주주들의 의지와 다르게 보유한 주식이 대차거래에 이용될 수 있다"며 "번거롭더라도 이용 증권사에 대차거래 금지 요청을 명확히 해달라"고 촉구했다.

공매도 제도의 문제점 개선 방향에 대해서는 내달 초 정부의 입장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6일 마감된 공매도 폐지 국민청원은 20만명을 돌파하면서 정부는 입장을 내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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