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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모빌리티 EV시대 박차…전략과 과제는?

  • 송고 2018.05.17 13:58 | 수정 2018.05.17 13:58
  •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글로벌 차업계 전기차 기술 개발 및 전동화 적극 나서

합리적인 수준의 배터리 가격과 정부 주도 보급화 중요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KAIDA 오토모티브 포럼-모빌리티의 미래:EV 시대 도래하나'을 개최했다. ⓒ한국수입차협회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17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더 플라자 호텔 다이아몬드홀에서 'KAIDA 오토모티브 포럼-모빌리티의 미래:EV 시대 도래하나'을 개최했다. ⓒ한국수입차협회

글로벌 차업계가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중요한 한 축인 EV 사업에 대한 대대적인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업계의 적극적인 기술 개발과 비용을 낮추기 위한 노력, 그리고 정부의 적극적인 역할이 삼박자를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에서 'KAIDA 오토모비스 포럼'을 열고 '모빌리티의 미래:EV 시대 도래하나'라는 주제로 글로벌 자동차업계의 EV사업 전략과 배터리 기술, 향후 EV시대 안착을 위한 과제에 대한 고민을 나눴다.

정우영 수입차협회 회장은 "지난 30여년 동안 수입차 업계는 놀라운 성장을 이뤘지만 그 어느때 보다 큰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급변하고 있으며 더욱 엄격해진 환경 규제는 물론 최첨단 기술 및 편의 사양에 소비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의 좌장을 맡은 선우명호 한양대학교 교수는 "2017년 프로스트앤설리반에 따르면 오는 2020년 하이브리드(HE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배터리전기차(BEV) 등 친환경 차량이 글로벌 판매의 30%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기자동차 시장의 성장은 자동차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키기 위해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선우명호 교수는 "2020년 유럽 기준 이산화탄소 배출량 규제는 95g/km로 매우 어려운 수준"이라며 "자동차산업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동화 모델을 내놓고 있으며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함께 인프라 개발도 함께 뒷받침돼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선우명호 교수는 전기차 구입시 취득세, 부가세 등 세금 면제, 고속도로 무료와 같은 각종 혜택을 제공하는 노르웨이의 전기차 보급 정책을 소개하면서 "전기차 보급과 대중화를 위해 정부가 해야할 일이 있으나 우리 정부는 적극 기여하지 못한 측면이 있다"며 "노르웨이의 보급 정책을 우리나라도 심도있게 검토해야할 시기가 왔다"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전기차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BMW그룹은 글로벌 시장에서 EV시장을 선도하며 전동화 시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BMW그룹은 지난해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을 포함한 전기화 차량(electrified vehicles) 10만대 판매를 달성한 바 있다.

엘마 호크가이거 BMW코리아 R&D센터장은 "고객 요구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하기 위해서 BMW 그룹은 'eDRIVE' 모듈과 같은 유연성을 갖춘 5세대 전기화 키트를 개발하고 있다"며 "엔진구동방식과 전기 및 하이브리드 방식을 동시에 생산할 수 있는 글로벌 생산시스템을 위한 시설들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BMW그룹은 전기차 양산에 필요한 주요 부품인 배터리와 전기모터를 자체 양산하며 전기차 시대에 대비하고 있다. 2억 유로를 투자해 뮌헨에 배터리 셀 센터를 건립했으며 자체적으로 부품을 양산함으로써 기술 발전을 구현할 수 있을뿐 아니라 비용의 투명성을 높이고 모듈러 키트를 유연화하고 효율적으로 확장 가능토록 했다.

향후 BMW그룹은 전기차의 모듈러키트를 보다 단순화하고 일체화해 하나의 전기부품으로 통합시킬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오는 2021년부터는 전기차 라인업 i를 하나의 플랫폼에 기초해 생산하게 된다. BMW그룹은 2025년까지 i4를 포함해 25종의 전기차를 출시할 계획이다.

닛산의 순수전기차 2세대 리프. ⓒ닛산

닛산의 순수전기차 2세대 리프. ⓒ닛산

글로벌 베스트셀링 전기차 '리프'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닛산은 전기차의 접근성을 높이고 미래 모빌리티의 경험을 전달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유타카 사나다 닛산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수석 부사장은 "지난 2010년 한국시장에서 전기차 판매는 61대에 불과했지만 7년 후 지난해는 1만대 넘는 판매량을 기록했다"며 "한국 시장의 전기화는 가속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사나다 부사장은 "닛산은 △전기화 △연결성 △자율성을 '닛산 인텔리전트 모빌리티'의 비전으로 삼고 있다"며 "새 모빌리티 경험을 보다 많은 분들에게 전달하고 대중화된 모빌리티로서 전기차를 제공할 예정이며 오는 2022년까지 전동화 모델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공공부문과 민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며 "닛산은 싱가포르에서 민관협력을 통해 아이디어를 교류하면서 새로운 것들은 시현해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차 대중화를 위해 필수적인 차량 가격 문제도 언급됐다. 전기차의 핵심 부품인 배터리가 가장 주요하다. 전기차 가격에서 배터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45~55%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명환 LG화학 사장은 "EV 시장은 예상보다 빨리 성장하고 있어 2025년에는 800만대 시장을 예상한다"며 "기술의 발전으로 배터리팩 가격도 드라마틱하게 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전기차 대중화를 앞당길 배터리의 항속거리 및 충전 기술발전은 이미 충분히 개발된 상태"라며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오는 2022년 400~500km를 달리기 위한 배터리팩 비용은 7500달러를 목표로 하며 이 경우 차량 가격은 3만 달러대가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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