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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빅스비 기반 홈IoT 공개…"최고 수준 AI 서비스 제공"

  • 송고 2018.05.17 14:15 | 수정 2018.05.17 14:16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2020년 전 가전제품 AI 탑재…"AI 인력 확보 관건"

하반기 도입 스마트싱스허브, 기기 제어 유용성 증대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이 17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삼성전자의 AI비전을 소개했다.ⓒ삼성전자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이 17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삼성전자의 AI비전을 소개했다.ⓒ삼성전자

삼성전자가 2020년까지 모든 가전제품에 AI를 탑재하는 홈IoT 전략을 공개했다.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은 17일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열린 '삼성 홈IoT&빅스비' 미디어데이에서 "AI 인력 1000여명을 확보하고 스마트싱스허브를 도입해 2020년까지 모든 전자제품에 AI를 탑재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AI관련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인재 갈증에 목말라 있는 상황이다. 김현석 사장 또한 "좋은 인력들을 확보하는 게 중요한 일이 될 것"이라며 "1차적으로 1000명 이상을 생각하고 있다"고 계획을 밝혔다.

삼성전자는 AI비전으로 크게 5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철저하게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User Centric' △지속적으로 학습해 성능을 높이는 'Always Learning' △멀티 디바이스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지원하는 'Always There' △사용자의 개입을 최소화하면서 도움이 되는 방향인 'Always Helpful' △안전과 프라이버시를 보장하는 'Always Safe' 등이다.

이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각각의 기기에 AI가 탑재되는 온디바이스와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누구나 쉽게 접근이 가능하도록 핵심 전략으로 빅스비를 내세울 계획이다.

이근배 삼성전자 AI센터장은 "차세대 핵심 AI 기술을 통합하고 극대화시켜 최고 수준의 AI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며 "AI를 통한 다양한 서비스 출현이 예상되고 주도권 확보 경쟁의 핵심"이라고 정의했다.

하반기에는 스마트싱스 서버를 한국에 도입한다. 스마트싱스 허브를 도입하면 삼성 제품 뿐만 아니라 전구, 센서 등 제3자 기기까지 연동하고 제어할 수 있게 된다. 소형 디바이스, 전구와 같이 복잡한 회로를 집어넣을 수 없어 직접 제어가 어려운 가정 내 기기들을 허브를 통해 제어한다는 전략이다.

김현석 사장은 "스마트싱스 허브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보면 된다"며 "현재 500여개의 제3자 개발자 제품이 등록돼 있는데 국내에서도 활성화되고 개발이 된다면 유용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또한 김현석 사장은 "하나의 명령어로 여러가지 전자제품을 제어하는 '멀티 제어'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멀티 제어로 하나의 명령어로 여러가지 제품을 일괄적으로 켜거나 끄는 동작이 가능해졌다. 예를 들어 "하이 빅스비, 나 집에 왔어"라고 말하면 에어컨, 공기청정기, 조명이 켜지고 작동 중이던 로봇청소기는 충전용 거치대로 복귀하는 식이다.

삼성전자가 계획하는 빅스비로 연동되는 세상은 올해부터가 사실상 시작이다. 김현석 CE부문장은 "올해 국내에서 판매되는 가전 중 1400만개가 AI 기능이 탑재될 것"이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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