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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구광모 상무 승계 본격화…4세 경영 시동

  • 송고 2018.05.17 15:22 | 수정 2018.05.17 15:2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구본무 회장 와병…6월 임시주총서 (주)LG 사내이사 선임

핵심 사업부 거쳐 ID사업부장…"철저한 시행 중시"

ⓒLG

ⓒLG

LG그룹이 구본무 회장의 와병으로 인해 구광모 LG전자 상무로의 승계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LG그룹의 지주회사 (주)LG는 17일 이사회를 열고 구광모 오는 6월 29일 구광모 LG전자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을 의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내이사 선임은 구본무 회장이 와병으로 인해 (주)LG 이사회에서 역할 수행에 제약이 생겼기 때문이다. 주주 대표 일원이 이사회에 추가적으로 참여할 필요가 있다는 논의가 이사회에서 있었던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LG 관계자는 "구 상무의 사내이사 선임은 후계구도를 사전에 대비하는 경영 전략의 일환"이라고 전했다.

앞서 재계 일각에서는 구광모 상무가 LG전자 B2B사업부장을 맡아 전면에 나서면서부터 LG그룹이 승계에 속도를 내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 바 있다.

또한 지난해 말부터 제기된 구본무 회장 건강이상설도 구 상무로의 승계를 뒷받침하는 근거로 꼽혔다. 그러나 LG는 그동안 구본무 회장의 와병설에 대해 극구 부인해왔다. 때문에 LG그룹이 공식적으로 후계구도를 언급하고 나선것은 사실상 처음이다.

구 상무는 '장자승계 원칙'을 고수하는 LG의 전통에 따라 2004년 아들이 없었던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됐다. 이후 구 상무의 (주)LG 지분은 15년에 걸쳐 꾸준히 증가했다. 2003년 말 0.27%였던 지분은 현재 6.24%로 늘어났다.

그는 구본무 회장(11.28%)와 구본준 부회장(7.72%)에 이어 지주회사의 3대 주주다. 앞서 지난해에는 LG상사 보유 지분을 253억원에 매각하며 승계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구광모 상무는 오너가 일원이지만 LG의 인사원칙과 전통에 따라 경영 훈련 과정을 거치기 위해 전략 부문에서 역할을 수행하며 역량을 쌓았다. 그는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했으며 이후 미국 뉴저지 법인, HE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HA사업본부 창원사업장과 (주)LG 경영전략팀 등을 거치며 경험을 쌓았다.

구광모 상무는 올해부터 LG전자가 새로운 사업부로 독립시킨 B2B사업본부의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으로 글로벌 사업을 이끌고 있다. ID사업부는 디스플레이 중에서도 핵심 성장 분야인 사이니지에 주력하고 있으며 주요 사업 부문과 협업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사이니지 전시회 'ISE 2018'에 참석해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집약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신제품을 시장에 소개하며 글로벌 무데에 데뷔하기도 했다.

LG그룹 관계자는 "구광모 상무는 고객과 시장 등 사업의 본질을 이해하려 노력하고 선제적 시장 창출 전략, 철저한 시행을 중시하는 편"이라며 "평소에는 소탈하지만 일에 있어서는 실무진이 미처 생각하지 못한 것까지 짚어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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