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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조선 정상화 촉구"...노조 등 2만명 탄원

  • 송고 2018.05.17 16:14 | 수정 2018.05.17 16:47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국회의원·시민 '성동조선 회생 촉구' 탄원서 제출

성동조선 희망퇴직 실시…노조 "온전한 회생" 요구

통영지역 시민 등이 성동조선해양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한 탄원서를 창원지방법원에 제출했다. 지난달 중순 성동조선의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 개시 결정이 나면서다.

성동조선 회사측이 9일부터 18일까지 회망퇴직을 받고 있는 가운데, 노조의 온전한 회생 및 정상화 요구로 의견차를 보이면서, 앞으로의 난항이 예상된다.

성동조선 노동조합은 17일 성동조선의 회생 및 정상화를 촉구하는 탄원서를 창원지법에 제출했다.

지난 4월 20일 회생 개시결정을 받은 성동조선의 회생을 바라는 마음으로 통영지역 시민 1만여명이 탄원서에 서명했다. 또한 정의당 노회찬·추혜선·이정미·김종대·심상정·윤소하 의원과 민중당 김종훈 의원 등이 탄원서에 서명했다. 다합쳐 2만여명에 달한다.

탄원서 제출에 앞서 성동조선 노조가 소속된 전국금속노동조합 경남지부는 창원지법 근처에서 '성동조선 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가졌다. 성동조선 노동자들의 생존권이 보장된 온전한 회생을 담보하는 '회생계획안'의 마련을 촉구한 것이다.

성동조선 노조 측은 "문재인 대통령은 일자리위원회 위원장을 자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난 대통령 후보시절 중형조선소의 회생을 약속했다"며 "그러나 성동조선 노동자를 해고하는 인적구조조정만이 답인 양 현 사태를 수수방관하고만 있다"고 말했다.

그간 성동조선을 비롯한 국내 중형조선소 노동자들은 조선업 업황 악화에 따른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는 이유로 금융권의 요구에 맞춰 인적구조조정에 희생당해왔다는 게 노동자 대부분의 시선이다.

특히 채권단 관리를 받는 조선소들은 채권단 승인없이 수주계약을 체결할 수 없으며, 계약을 하더라도 금융권에 해당 계약이 이익을 낼 수 있는 수주건이라는 사실을 입증해야 선수금환급보증(RG)를 받을 수 있다.

수주계약을 위해서는 반드시 RG가 필요한데 채권단은 RG 발급에 고정비 감축이라는 조건을 내걸며 인적구조조정을 단행해왔다.

업계에서는 채권단이 수주건이 이익을 낼 수 없다고 주장하면서도, 실제 수주건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공개하지 않아 수주에 어려움을 겪어왔다고 강조한다. 또 수주건이 시장가격보다 높게 수주할 수 있음에도 저가 수주라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성동조선은 지난 9일부터 회망퇴직 신청을 받기 시작했다. 이번 회망퇴직은 오는 18일까지 열흘간 진행된다.

지난 16일 기준 사무관리직 17명, 생산직 40명이 희망퇴직을 신청했다. 노조에 따르면 성동조선은 생산직의 80% 이상, 관리직의 40% 이상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성동조선 회사 측은 회생 개시 결정이 나고 해외 선사로부터 5척의 유조선 계약이 취소되는 등 당분간 일감확보가 어려운 만큼 희망퇴직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회사의 가용자금 역시 부족한 상황이다.

성동조선은 희망퇴직 신청자에 한해 통상임금 기준 3개월치 임금을 지원한다.

현재 성동조선은 최단 기간 내 회생절차 졸업을 희망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회생해 정상영업에 나서야만 일감확보가 가능하며, 그래야만 노동자들의 조선소 복귀와 협력업체의 연쇄적 피해 및 부도를 막을 수 있고, 지역경제 붕괴 우려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조선업 업황이 회복되고 있는 것만큼은 확실하다"며 "유조선 특히 성동조선의 주력 선종인 중대형 유조선 등 발주가 활발해지고, 선박가격도 상승 중 인 만큼 회생을 못할 이유가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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