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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신용자 문턱 낮춘 은행권, 중금리 대출 확대

  • 송고 2018.05.18 09:45 | 수정 2018.05.18 11:15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정부의 포용적 금융 확대 기조 발맞춰 서민·취약계층 대출 부담 줄이기 나서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의 모습.ⓒ연합뉴스

한 시중은행 대출창구의 모습.ⓒ연합뉴스

시중은행부터 인터넷전문은행까지 금리 상승기를 맞아 대출 부담을 토로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대출 금리 인하에 나섰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은행들이 가계 부채 증가의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주택담보대출이나 신용대출이 아닌 중금리대출 상품의 금리를 인하하면서 가계 부채 증가는 막고 서민 및 취약계층의 대출 부담 줄이기에 일조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청년·고령층 고객에 대한 사잇돌 중금리대출 금리를 인하했다. 신한 사잇돌 중금리대출은 2금융권 대출을 많이 이용하는 신용등급 4~7등급의 중신용 고객들이 최대 2000만원까지 2금융권보다 낮은 금리로 이용할 수 있는 상품이다.

만 29세 이하 청년층 고객과 만 65세 이상 고령층 고객이 신한 사잇돌중금리대출을 이용할 경우 우대 금리 0.2%를 추가해 최저 연 6.22% 금리(5월 15일 기준)를 적용받을 수 있다.

신한은행은 금융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건전한 소비를 유도하기 위해 운영되는 금융 교육을 이수한 고객에 대해서도 우대 금리를 적용할 수 있도록 한국금융연수원 등 유관기관들과 관련 내용을 협의하고 있으며 빠르면 7월 중 해당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케이뱅크에 비해 상대적으로 중·저신용자 대출 비중이 낮다는 지적을 받아왔던 카카오뱅크는 오는 18일 오전 6시부터 신규 취급 대출 금리를 최대 0.40%p 인하하기로 했다. 현재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자에 대한 대출 평균 금리는 연 6.50% 내외 수준이다.

이번 대출 금리 인하는 중·저신용자들의 대출금리 부담을 낮추고 인터넷전문은행 도입 취지 가운데 하나인 포용적 금융을 확대하기 위한 차원으로 신규 대출 금리는 중·저신용자 중심으로 적용된다.

대출 상품별 금리 인하폭은 신용등급이 낮을수록 더 크게 적용된다. 소액마이너스통장 대출인 '카카오뱅크 비상금 대출'은 고신용자의 경우 최저 0.25~0.35%p, 중·저신용자는 0.40%p 낮아진다.

신용대출도 중·저신용자의 한해 신용등급에 따라 현재보다 0.10~0.40%p 낮은 금리로 신규 대출을 받을 수 있다. 서민들의 안정적인 주거 자금 마련을 위한 전월세보증금 대출도 금리 인하 대상에 포함했다. 신용등급별 최대 인하폭은 0.15%p, 최저는 0.10%p이다. 17일 현재 전월세보증금 대출 최저금리는 2.83%이나 18일부터는 2.73%로 변경된다.

신한은행과 카카오뱅크 뿐만 아니라 다른 은행들도 포용적 금융지원 정책에 발맞춰 서민금융지원 대출 상품 강화 분위기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난 3월 서민금융상품인 '우리새희망홀씨대출' 금리를 내리고 대출 기간을 늘렸다. 해당 상품의 가산금리를 4.0∼9.0%p에서 3.0∼8.0%p로 인하해 산출금리는 최저 3.75%에서 최고 9.75%를 제공한다.

케이뱅크는 지난달 중금리 상품인 슬림K 신용대출의 가산금리를 3.45∼7.25%에서 3.40∼6.65%로, 일반가계 신용대출(자영업자 생활자금대출) 가산금리를 2.40∼5.68%에서 2.10∼5.43%로 낮췄다.

KEB하나은행은 2020년까지 새희망홀씨, 사잇돌 중금리 대출, 청년·대학생 햇살론, 안전망 대출 등 서민금융지원 상품에 1조7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도 조만간 개선된 중금리대출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은행 한 관계자는 "중·저신용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은행들이 앞다퉈 대출 금리를 인하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민 고객들을 위한 금융지원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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