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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화의 증권가JOB소리] "개미투자자에 희망을" - 유안타증권 리테일금융팀

  • 송고 2018.05.18 09:52 | 수정 2018.05.18 09:59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정보 약자 개인 위한 비상장주식 플랫폼 '비상장레이더' 인기

주식 장기보유 투자자에 신용대주서비스 2.5% 고정금리 제공

남상우 유안타증권 리테일금융팀장(앞줄 가운데)과 팀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안타증권

남상우 유안타증권 리테일금융팀장(앞줄 가운데)과 팀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유안타증권


코스피와 코스닥이 부진한 흐름을 보이면서 울상 짓는 개미(개인)들이 부쩍 많아졌다. 반면 정보 우위를 점하고 있는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나름의 전략으로 돌파구를 마련해 수익을 내고 있다.

왜 항상 개미투자자들은 뒤늦은 정보로 약자의 위치에 서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것일까.

이 같은 의문을 갖고 사업을 전개해 온 유안타증권 리테일금융팀. 시작은 미미했지만 이제는 회사 내에서도 훌륭한 사업모델과 실적으로 주목받는 조직으로 거듭났다.

◇ 개미 위한 거래무대…사명감으로 탄생한 비상장주식 플랫폼

유안타증권 리테일금융팀은 정보 약자인 개인들을 위한 비상장주식 중개거래 플랫폼인 '비상장레이더'를 올해 2월 공개했다. 3개월 간 준비과정을 거쳐 탄생했다. 한 달에 300~400명이 비상장 주식거래를 위해 신규 가입하는 등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인기 비결은 개인도 외국인, 기관처럼 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리테일금융팀의 뚜렷한 목적성에 기인한다. 현재 비상장주식 거래를 플랫폼화 한 곳은 유안타증권이 유일하다.

남상우 유안타증권 리테일금융팀장은 "개인들이 비상장주식을 매수하려면 마땅히 살만한 시장이 없었다"며 "개인들이 투자 기회를 넓히는 차원에서 비상장주식 중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말했다.

과거 2000년 초반과는 달리 최근 개인들은 해외주식, 채권 등 다양한 곳에 적극적으로 투자 하는 분위기다. 기업공개(IPO)를 앞둔 비상장주식을 발굴해 투자를 하는 개인들도 부쩍 늘었다.

하지만 기존 시스템 상으로 거래자 간 신뢰의 문제로 거래리스크가 컸다. 그 부분을 해소하고 중간에서 명확한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바로 '비상장레이더'다.

외부 감사를 거쳐 신뢰할 수 있는 기업 156개를 선별해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부분 IPO를 준비하는 기업들이 많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다.

남 팀장은 "2015년 1월1일 생겨난 조직인데 현재 실적이 3배 가량 늘었다"며 "지난해부터 비상장주식 중개서비스 사업에 집중하고 있는데 긴가민가했던 사업 아이템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아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 재무제표 읽는 조직원…발 빠른 판단력에 고객 수익 극대화

리테일금융팀은 총 9명이다. 개인이나 법인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신용대출 업무, 주식 장기투자를 하는 투자자들의 주식을 필요한 고객에게 빌려주는 신용대주 업무, 비상장주식 중개 서비스 업무와 주식과 돈을 빌려주는 과정에서 거쳐야 하는 위험관리 업무로 세분화 돼 있다.

이 팀 조직원들은 기본적으로 재무제표 해석에 능숙하다. 회사에 대한 기업 가치를 판단하는 일이 리테일금융팀 업무의 중요한 역할이기 때문이다. 주식시장의 특성상 발 빠르게 판단을 내려 고객 수익을 극대화해야 하기에 빠른 판단력도 필수적이다.

특히 신용대주거래 업무에 있어서 이 능력은 더 두각을 나타낸다. 신용대주는 주식을 장기보유하고 있는 개인투자자 주식을 다른 투자자에게 대여 수수료를 받고 빌려주는 거래다.

남 팀장은 "재무제표 해석을 명확히 하고 고객에게 필요한 전략을 순간적으로 판단하는 능력이 팀원으로서 중요한 역량"이라고 귀띔했다.

유안타증권과 키움증권 정도가 개인을 상대로 대주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남 팀장은 "외국인과 기관은 매수, 현금, 숏(Short)거래 총 3가지 전략을 활용하지만 개인들은 매수, 현금 2가지 카드 밖에 없다"며 "다소 불리한 게임을 개인들이 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개인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투자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제공하는 서비스가 신용대주거래다. 주식을 장기 보유하는 경우 주식을 빌려주면 배당 수익 이외에 주식대여에 따른 수익을 별도로 받을 수 있다. 유안타증권은 고정금리 2.5%로 높다.

◇ 사업 장벽 희미해진 증권업계…리테일 중심 新사업 기대

증권업계 생태계가 변화하면서 전통적인 리테일영역의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리테일 중심에서 이제는 기업금융(IB), 자산관리(WM)에 주력하겠다고 나선 증권사들이 상당히 많아졌다.

리테일의 전통적 역할이 축소되는 듯 보이지만 사실상 리테일을 접목시킨 새로운 사업들이 생겨나고 있다는 점에서 리테일금융팀의 미래는 밝다.

그는 "2000년 초반만 하더라도 증권사에서 리테일, IB, 법인영업 등 사업 간 구분이 명확했는데 갈수록 희미해지고 있다"며 "예전엔 IB에서 했던 법인 대출을 리테일금융팀에서 하는 등 리테일을 필두로 새로운 사업 모델이 오히려 생겨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테일금융팀은 신용대출 사업에서 시작해 비상장주식 중개서비스까지 사업을 넓혔다. 코스닥벤처펀드 출범 등으로 벤처투자에 대한 열기가 더욱 뜨거워질 예정이어서, 이 사업에 우선적으로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남 팀장은 "비상장주식 중개서비스를 한 지 4개월 가량 됐는데 이 사업을 더 확장해 나갈 것"이며 "엔젤투자자들이 저희와 거래를 더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집중하고 여기서 또 다른 사업들도 기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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