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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지배구조 4.0 시대 임박…구광모 전면에

  • 송고 2018.05.18 15:19 | 수정 2018.05.18 15:27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선제적 지주회사 전환 작업으로 '안정적 지배체계' 구축

ⓒ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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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이 4세 경영승계를 공식적으로 언급하면서 LG의 지배구조와 경영체제 변화에 관심이 집중됐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LG그룹의 지주회사인 (주)LG는 오는 6월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구광모 LG전자 ID사업부장(상무)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한다.

LG그룹은 이미 지주회사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한 상태다. LG는 30대그룹 중 최초로 지주회사로 전환하며 체제를 확립했다.

지주회사인 (주)LG는 LG화학, LG전자,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 주력 계열사들의 지분을 30% 이상씩 보유하고 있다. 또한 지주회사의 자회사들도 연관 사업을 영위하는 손자회사를 두고 있는 수직계열화 체제다.

지난해에는 체제 밖에 있던 계열회사 LG상사도 편입하면서 정부의 인정을 받았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LG의 이러한 작업에 대해 "지배구조와 관련해 긍정적 변화의 신호를 줘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발언한 바 있다.

LG그룹 지배구조의 정점인 (주)LG는 구본무 회장과 구본준 부회장을 1, 2대 주주로 두고 있으며 구광모 상무는 지분 6.24%를 보유한 3대 주주다. 이어 구씨 가문의 친인척들이 지분을 소유하는 안정적인 지배체제를 갖추고 있다.

때문에 구광모 상무로의 승계는 무리없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구광모 상무는 LG의 창업주 구인회 회장의 증손자다. 그는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친자였지만 LG 특유의 장자승계 원칙에 따라 아들이 없는 구본무 회장을 잇기 위해 2004년 양자로 입적됐다.

입적 후 구 상무의 (주)LG 지분은 15년에 걸쳐 꾸준히 증가했다. 2003년 말 0.27%였던 지분은 현재 6.24%로 늘어났다.

다만 향후 구본무 회장과 친부인 구본능 회장의 지분을 모두 물려받으려 할 경우 증여세만 수천억원에서 1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구광모 상무는 만 40세에 그룹의 후계자로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된 만큼 성과를 내야 한다는 부담감도 남아있다.

구 상무는 오너가의 일원이지만 LG의 인사원칙에 따라 경영훈련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는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했으며 미국 뉴저지 법인, HE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H&A사업본부 창원사업장과 (주)LG 경영전략팀 등을 거쳤다.

LG전자로 다시 자리를 옮긴 그는 올해부터 신성된 B2B사업부 내에서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사이니지 전시회 'ISE 2018'에 신제품을 소개하며 글로벌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러나 구광모 상무가 아직까지 본인만의 업적이 없는 만큼 경영수업이 더 필요하다는 게 재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B2B사업부의 성패가 구 상무의 첫 과제가 될 전망이다. 또한 구체적으로 드러난 행적이 없는 만큼 앞으로 어떤 이미지를 쌓아가는지가 중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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