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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현대사료 "종합축산기업 도약..남북경협 수혜예상"

  • 송고 2018.05.18 16:06 | 수정 2018.05.18 16:06
  •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배합사료·양돈업체 내달 1일 기업공개 예정

순익 3년째 지속 증가..23~24일 청약 진행

배합사료 생산업체 현대사료가 다음 달 초 코스닥시장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 현대사료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돈 사업 진출 등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사진 문철명 현대사료 대표ⓒ현대사료

배합사료 생산업체 현대사료가 다음 달 초 코스닥시장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 현대사료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돈 사업 진출 등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사진 문철명 현대사료 대표ⓒ현대사료


배합사료 생산업체 현대사료가 다음 달 초 코스닥시장의 데뷔를 앞두고 있다. 현대사료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양돈 사업 진출 등 이같은 내용이 담긴 신사업 추진 계획을 밝혔다.

이날 문철명 대표는 "IPO로 조달한 자금으로 축산물 사업을 시작해 미래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종합 축산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2∼3년 내 농장 3곳을 인수해 총 3만두 규모의 양돈 사업을 확장해갈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배합사료의 안정적인 매출 물량을 확보하고 직영 농장의 비육돈(고기용 돼지) 판매로 매출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함께 이루겠다"고 설명했다.

현대사료의 당기순이익은 2015년 22억원에서 2016년 35억원, 지난해 56억원으로 지속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당기순이익률은 6.4%를 기록했다. 현대사료는 1983년 설립돼 35년간 돼지, 닭, 오리 등 가축 사육용 배합사료를 생산, 판매해왔다. 현재 147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연간 생산량은 35만t이다. 매출비중은 지난해 기준 양계사료가 62.9%, 양돈이 23.9%를 차지했다. 충청도와 제주도 등 전국적인 영업망 구축을 완료했다. 산란계 사료는 전국 시장점유율이 7%에 달한다.

유재철 경영이사는 "전체 사료시장의 시장점유율은 1.5%인데 산란계에 특화돼 있다"며 "사료시장에선 65개 사료기업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대사료의 가장 큰 특징은 차별화된 연구개발(R&D) 역량과 경쟁사 대비 다량의 벌크 저장소(Bin)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고객맞춤형 제품공급이 가능해 영신양계 유림축산 한국양계TS 등 대규모 농장을 운영하는 고객들과 평균 10년 이상 장기간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

유 이사는 "양돈의 특수 농축사료 기술은 사료효율을 높이고 사료비용을 낮췄다"며 "벌크 저장소를 99개 보유하고 있어 고객 니즈에 맞춘 제품 공급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현대사료는 이번 공모자금으로 양돈사업을 진행해 종합 축산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유 이사는 "100억원을 투입해 향후 2년 내 3만두 양돈농장을 정착시킬 계획"이라며 "사료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고, 비육돈 생산을 통해 부가가치를 올릴 수 있는 만큼 연간 사료 매출액은 80억원, 영업이익률은 15%를 기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사료는 남북 경협과 관련된 수혜기업으로도 지목됐다. 홍영식 영업상무는 "실제로 사료협회나 통일부와 남북경협에 따른 효과를 시뮬레이션 해보기도 했고, 상장 준비 과정에서 만난 기관투자자들도 테마주로 편입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고 설명했다.

다만 2016년 조류인플루엔자(AI) 영향으로 지난해 현대사료 매출액은 871억4300만원으로 전년 대비 18.1%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41억3400만원으로 20.6% 줄었다.

유 이사는 "현 정부는 공무원들이 주1회 농장을 직접 방문, 농장에서 검사를 통해 문제가 있으면 현장에서 매물 처분하는 선제적 방역시스템을 잘 갖췄다"며 "2016년과 비교해 현재 가축 질병은 약 85~90% 축소했다"고 밝혔다. 문 대표는 "2016년 AI 여파 이후 실적이 뒷걸음질한 것처럼 보이지만,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 랭킹 기준으로는 항상 3위권에 랭크됐다"면서 "코스닥 상장을 통해 종합축산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현대사료는 23~24일 청약을 진행한다. 공모예정금액은 최대 100억원규모로 6월1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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