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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별세] LG그룹 경영 구도는?

  • 송고 2018.05.20 12:14 | 수정 2018.05.20 14:44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조언자'·구광모 상무 전면 부상 예상

6인 전문경영인에 계열사 경영 전담…차량 전장 등 집중할 듯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별세하면서 구본준 부회장(왼쪽)과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LG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별세하면서 구본준 부회장(왼쪽)과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LG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향후 LG그룹 경영은 구본준 부회장이 조언자 역할을 하는 가운데 구광모 상무가 전면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구광모 상무는 구본무 회장의 동생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2004년 고인의 양자로 입양된 구 상무는 다음달 29일 열리는 (주)LG 임시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될 예정이다.

40대인 구광모 상무는 그룹 지주회사인 (주)LG의 하현회 부회장을 비롯한 6명의 전문경영인 부회장단에게 계열사별 현장 경영을 맡기고 자신은 큰 틀의 경영 좌표를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동차 전장장비와 인공지능, 로봇 등이 구 상무가 주력할 사업 후보군으로 꼽힌다.

구 상무는 오너가의 일원이지만 LG의 인사원칙에 따라 경영훈련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는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대리로 입사했으며 미국 뉴저지 법인, HE사업본부 선행상품기획팀, H&A사업본부 창원사업장과 (주)LG 경영전략팀 등을 거쳤다.

올해부터는 신설된 B2B사업부 내에서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을 맡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사이니지 전시회 'ISE 2018'에 신제품을 소개하며 글로벌 데뷔 무대를 가졌다.

그러나 구 상무는 아직까지 내세울 만한 본인만의 업적이 없다. 경영수업이 더 필요한 만큼 전문경영인단과 더불어 구본준 부회장의 도움이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부터 건강이 급격히 나빠진 구본무 회장을 대신해 그룹 경영 총괄을 맡았던 구본준 부회장은 구광모 상무의 조언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일정 기간이 지나면 그룹 경영에서 손을 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LG그룹은 다음 세대 총수 일가가 전면에 나서면 이전 세대에서는 경영에서 물러나는 전통을 보여왔다.

일각에서는 LG그룹이 'LG웨이'를 선포하고 LIS, LS, GS 등을 계열분리한 것처럼 구본준 회장도 계열분리를 할 가능성을 점치기도 한다.

앞서 LG는 지난 2005년 GS와의 계열분리를 잡음 또는 분란 없이 단행한 바 있다. 국내 경영학계에서는 구씨 가문과 GS의 허씨 가문이 60년 가까이 성공적으로 동업한 것에 대해 "국제 경영항계의 연구 대상"이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당시 구본무 회장은 GS그룹 출범식에 직접 참석해 "지난 반세기 동안 LG와 GS는 한 가족으로 지내면서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함께 이겨내고 우뚝 설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쌓아온 유대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1등 기업을 향한 좋은 동반자가 돼 달라"고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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