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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별세] 구광모 등판…경영승계 어떻게?

  • 송고 2018.05.20 15:37 | 수정 2018.05.20 15:41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구광모 상무, 그룹 이끌 듯…구본준 부회장 2선행

지분승계 관건…'엄청난' 상속세, 자금 마련 고심

구본무 LG 회장이 20일 숙환으로 별세하면서 구광모 LG전자 상무로의 경영승계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LG 경영의 지휘봉은 구 회장의 외아들인 구광모 LG전자 B2B사업본부 사업부장(상무)에게 넘어오면서 4세경영이 본격화 된다. LG가의 경영권 '장자 상속' 원칙이 이번에도 지켜진 것이다.

LG그룹은 창업주인 고 구인회 회장을 시작으로 구자경 명예회장, 고 구본무 회장 등 장자승계로 유명하다. 이에 고 구본무 회장의 장남인 구광모 LG전자 상무가 회사 경영권을 받게 된다.

㈜LG에 의하면 지난 17일 이사회를 열고 구 상무를 등기이사로 선임했다. 내달 29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이 안건이 통과되면 구 상무는 ㈜LG의 사내이사로 경영 전반에 나서게 된다.

그동안 LG는 구 회장이 대표 자리를 유지하고 구본준 부회장이 대행해 경영을 이끌면서 구 상무의 경영수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구 회장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나면서 구 상무로의 경영승계가 가속화 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따라 재계에서는 LG가 어떤 방식으로 구 상무에게 그룹을 승계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먼저 △하현회 ㈜LG 부회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조성진 LG전자 부회장 등 전문경영인들이 구 상무를 보좌하고 구본준 부회장은 2선으로 물러날 가능성이 있다. 또 구 부회장의 대행 체제를 당분간 유지하면서 구 상무의 연착륙을 도울 가능성도 있다.

여러 가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결국은 구 상무가 그룹을 주도적으로 경영하게 될 것이라는게 재계 관계자들의 공통된 시각이다. 다만 지분승계는 과제로 남게 됐다. 현재 LG그룹의 지주사인 ㈜LG의 지분은 구 회장이 11.24%, 구 부회장이 7.72%, 구 상무가 6.24%다.

㈜LG 지분 6.24%를 갖고 있는 구 상무가 고 구본무 회장(11.28%)과 생부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지분(3.45%)을 모두 상속받기 위해서는 1조원에 가까운 세금을 내야 한다. 이에 따라 구 상무 측이 이 막대한 자금을 어떻게 마련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장자 승계가 결정되면 형제들은 독립해 별도의 영역을 개척하는 것이 LG의 전통"이라며 "다소 시간이 걸리겠지만 구 부회장도 비슷한 수순을 밟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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