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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온산 윤활기유 공장서 화재…인명피해 없어

  • 송고 2018.05.21 09:05 | 수정 2018.05.21 09:05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플레어 스택으로 연기·다량의 불꽃 발생

ⓒ연합뉴스

ⓒ연합뉴스

에쓰오일 울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전 2시41분께 울산시 울주군 온산읍 에쓰오일 윤활기유 공장 내 공정 압력조절장치에서 원인미상의 화재가 발생했다.

자체 소방대와 울산소방본부가 출동해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진화했다. 울산소방본부는 화학소방차 등 27대의 소방차와 71명의 소방대원 등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압력조절장치 주변 공정을 중단하는 과정에서 배관 안에 있던 가스를 인위적으로 태우느라 플레어 스택(가스와 불꽃 방출굴뚝)으로 연기와 다량의 불꽃이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화재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주변 탱크에 물을 뿌렸다. 이번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윤활유 생산공정에 수소를 공급하던 중 외부 배관에서 갑자기 수소 가스가 누출돼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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