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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무 LG 회장 별세] 이틀째 '추모행렬'…반기문 등 고인 뜻 기려

  • 송고 2018.05.21 11:57 | 수정 2018.05.21 14:16
  • 권영석 기자 (yskwon@ebn.co.kr)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소탈한 생활 태도 떠올려

상주 구광모 상무 친부 구본능 회장 등 가족도 추모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고 있다. ⓒEBN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고 있다. ⓒEBN

LG그룹을 20여 년간 이끌었던 고(故) 구본무 회장의 빈소에 21일 오전 각계 조문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LG'를 일군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지난 20일 향년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장례는 3일장으로 치뤄진다.

유족들이 생전 구 회장의 뜻에 따라 장례를 비공개 가족장으로 치르기로 결정했으나, 간밤 조문행렬이 이어지는 등 이틀째 재계 인사들의 발걸음이 멈추지 않고 있다. 조화도 거의 받지 않았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이 보낸 조화와 범LG가가 보낸 조화에 한해서만 수용, 빈소 내부에 세워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빈소 분위기는 여느 재벌가와 달리 비교적 조용한 분위기나, 고인의 넋을 기리는 추모 행렬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날 오전 8시 45분께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을 시작으로 이희범 평창동계올립픽 조직위원장,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구자균 LS산전 회장이 빈소를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고 있다.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이 21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빈소를 찾고 있다.

구광모 상무의 친부인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은 침울한 표정으로 빈소를 찾았다. 구자경 명예회장의 둘째 아들인 구본능 회장은 그룹의 '장자 승계' 전통을 지키기 위해 2004년 외아들을 맏형인 고인의 양자로 입적시킨 바 있다.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도 공식 조문이 시작된 오전 10시가 되기 전부터 빈소를 찾았다.

곧 이어 장례식장에 도착한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약 10분간의 조문 이후 "개인적으로 존경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기업인인데 갑자기 돌아가신 것에 대해 마음아프게 생각한다"며 "경제발전에 큰 기여를 했고 소탈하게 생활하며 투명 경영에도 모범을 남기셨다"고 밝혔다.

그는 또 "외교보좌관 시절 해외 출장을 가던 비행기에 옆자리에서 처음 만났다"며 "비행기 자리 위에 전기가 안들어 왔는데 회장님께서 '나는 자료 안보는데 보좌관들은 자료를 봐야하니 바꾸겠다'고 해서 자리를 바꾼 기억이 있어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반 전 총장은 외교통상부장관 취임 후 공관에 구 회장 내외를 초청, 인연을 이어갔다고 했다. 구본무 회장은 UN 사무총장 시절 공관 전기 제품을 전부 LG전자 제품으로 교체해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LG그룹 구본무 회장 빈소에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EBN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LG그룹 구본무 회장 빈소에 조문을 위해 들어서고 있다. ⓒEBN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역시 LG그룹 구본무 회장 빈소에 조문해 상주인 구광모 LG그룹 상무 등 유족들을 위로했다.

앞서 전날 밤늦게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 구본혁 LS니꼬동제련 부사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세홍 GS글로벌 사장, 이상철 전 LG유플러스 부회장, 남용 전 LG전자 부회장 등도 조문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고 LG그룹 측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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