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이어 크라운도 가격 인상…평균 12.4%↑

송고 2018.05.21 14:56 | 수정 2018.05.21 15:03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6월 생산분부터 적용, 국희샌드 17.8% 올려

"최대한 인상 억제했으나, 원가압박 심해"

크라운제과의 마이쮸 제품.

해태제과에 이어 크라운제과도 가격을 인상했다. 두 제과업체는 크라운해태그룹의 양대 계열사이다.

21일 크라운제과는 국희샌드 등 8개 제품의 가격과 중량을 조정해 중량당 가격을 평균 12.4% 인상한다고 밝혔다.

국희샌드는 권장소비자가격을 평균 17.8%(13.6%~20.0%) 인상한다. 마이쮸는 평균 7.6%(1.9%~14.3%), 참크래커는 5%(4000원→4200원) 각각 권장소비자가격을 인상한다.

스낵 4종은 가격을 올리고 중량도 함께 증량해 카땅은 13.3%, 못말리는 신짱은 12.2%, 콘초는 3%, 죠리퐁은 12.7% 중량당 가격을 인상한다.

뽀또는 가격을 그대로 유지하고 중량만 줄여(368g→322g) 중량당 가격은 14.3% 오른다.

크라운제과 측은 "물가안정을 위해 원가를 절감하며 최대한 가격인상을 억제했으나, 원가압박이 심해 수익구조가 악화된 제품에 한해 가격을 인상했다"며 "증량을 늘릴 수 있는 제품은 증량도 병행해 인상률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가격과 중량 조정 제품은 6월 생산분 부터 순차적으로 적용된다.

앞서 해태제과도 5월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했다.

오예스와 맛동산 등 5개 제품의 가격과 중량을 조정해 중량당 가격을 평균 12.7% 인상했다. 오예스는 중량당 가격을 평균 17%(12.5~27.3%) 인상하고, 오예스 딸기는 권장소비자가격을 기존 48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했다. 다만 중량도 324g에서 360g으로 증량한다.

맛동산은 가격과 중량을 함께 조정해 중량당 가격을 평균 12.9%(7.5~25.9%) 인상했다. 웨하스는 권장소비자가격을 12.5% 인상(800원→900원)했다.

오사쯔는 가격과 중량을 동시에 올려 중량당 가격은 8.3% 인상했다. 미니자유시간의 경우 가격은 그대로 유지하고 중량만 줄여(690g→630g) 중량당 가격은 9.5%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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