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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지배구조 효과…회장 별세에도 LG 주가 영향 없었다

  • 송고 2018.05.21 16:52 | 수정 2018.05.21 16:52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LG전자·LG유플러스 제외하고 유의미한 등락 없이 보합세로 마감

예정된 승계·순환출자 해소 등 투명한 지배구조로 시장 충격없어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LG그룹주 11개 종목은 LG전자와 LG유플러스를 제외하고 유의미한 등락 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LG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LG그룹주 11개 종목은 LG전자와 LG유플러스를 제외하고 유의미한 등락 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LG

구본무 LG그룹 회장 별세로 구광모 LG전자 상무의 4세 경영이 개막했다. 40세의 젊은 총수 체제로 신사업 발굴과 사업 재편이 활발해 질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지만 LG가 꾸준히 지배구조 개편작업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그룹주는 차분한 모습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LG그룹주 11개 종목은 LG전자와 LG유플러스를 제외하고 유의미한 등락 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다른 그룹주들이 지배구조 개편에 앞서 급등락을 시현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날 LG전자는 0.71%, LG유플러스는 0.39% 올랐다. LG화학이 1.6%, 실리콘웍스가 1.29% 하락했고 나머지 종목들은 보합세를 기록하는 등 시장 충격은 없었다.

LG는 지난 17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구 상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건을 의결하면서 후계 구도에 대비했다. 전일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별세하면서 구광모 체제가 본격화됐다.

지난해에는 구 상무가 LG상사 보유 지분을 253억원에 매각하며 승계를 위한 자금을 마련하기도 했다.

4세 경영 개막에도 시장 충격이 없었던데는 오래 전부터 예상돼 온 승계이고 승계 과정에서 예상되는 변수도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LG그룹은 지난 2003년 국내 처음으로 계열사간 순환출자 구조를 해소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며 모범적인 지배구조를 갖춘 대기업 집단 중 하나다. LG가 LG전자, LG화학, LG하우시스,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을 지배하는 구조다.

'장자 승계 원칙'이 LG 일가의 전통인 만큼 경영 승계 과정에서 지분 다툼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 상무는 장자 승계 원칙에 따라 2004년 구본무 회장의 양자로 입적했고 이후 구 상무의 LG 지분은 15년에 걸쳐 꾸준히 증가했다. 2003년 말 0.27%였던 지분은 현재 6.24%까지 늘어났다.

채이배 바른미래당 의원 등이 구 상무의 경영 능력을 검증해야한다고 지적하기도 했지만 당분간 주요 경영 현안은 6명의 전문경영인들 보좌 속에 이뤄질 전망이어서 LG의 총수 교체는 연착륙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4세 경영 시작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구 상무의 경영 방향이나 미래 먹거리 발굴 등에 따라 향후 주가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구 상무는 올해부터는 LG전자 ID사업부장을 맡아 기업간거래(B2B) 사업을 주도하고 있다. 올 초에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사이니지 전시회인 'ISE 2018'에 참석해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등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 부진과 LG디스플레이 적자 등 LG의 사업 환경은 좋지 않은 상황"이라며 "전장 사업도 LG의 미래 먹거리지만 아직 걸음마 단계인만큼 구 상무가 어디에 힘을 싣느냐에 따라 주가가 재편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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