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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지주사 전환, 금융업계 M&A 파란 이나

  • 송고 2018.05.22 10:13 | 수정 2018.05.23 11:18
  • 이송렬 기자 (yisr0203@ebn.co.kr)

투자여력 10배 증가, 증권·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 인수 전망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은행에서 지주사로 전환하게 되면 출자 여력이 7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10배 급증한다.ⓒ우리은행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은행에서 지주사로 전환하게 되면 출자 여력이 7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10배 급증한다.ⓒ우리은행

우리은행이 금융지주사 전환을 공식화하면서 금융업계에 우리은행발 인수합병(M&A) 바람이 불 것으로 점쳐진다.

우리은행이 지주사가 되면 동원할 수 있는 자금력이 늘어날 뿐만 아니라 비은행부문으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은행에서 지주사로 전환하게 되면 출자 여력이 7000억원에서 7조원으로 10배 급증한다.

우리은행은 은행법상 출자 한도가 자기자본의 20%인 4조원이지만 기존 출자금을 제외하면 출자 여력이 7000억원에 불과하다.

지주사로 전환하면 이런 출자제한으로부터 자유롭게 된다. 다만 이중 레버리지 비율(double leverage)이라는 간접 규제를 받는다.

이중 레버리지 비율이란 자회사에 출자한 금액을 금융지주사의 자기자본으로 나눈 값이다. 이중 레버리지 비율이 금융당국의 권고기준인 130%를 초과하면 경영실태평가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런 점을 고려할 때 단순 계산으로 나올 수 있는 출자 여력이 7조원이라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이미 지주사로 전환하고서 진출할 업종으로 증권, 자산운용, 부동산신탁을 거론했다.

증권업 진출은 두 가지 방향으로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자회사인 종합금융회사를 전환하는 방법과 기존 증권사를 인수하는 방법이다.

우선 종금사를 전환하는 방법이 있다. 우리은행은 우리종금의 증권사 전환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

다만 종금사가 증권사로 전환된 사례가 없다는 점, 종합금융회사를 포기해야 한다는 점 등은 부담 요인이다.

자산운용업은 대형 자산운용사보다는 중소형사가 M&A 대상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삼성·미래에셋·한국투자밸류·KB·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대형사는 모회사·모그룹이 매물로 내놓을 가능성이 희박해서다.

부동산신탁은 기존 회사를 인수하거나 신규로 설립할 수 있다. 현재 부동산신탁회사는 11개사로, 금융지주 가운데 KB금융과 하나금융만 부동산신탁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 아주캐피탈이 우리은행의 인수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은행은 사모펀드(PEF)인 웰투시인베스트먼트를 통해 아주캐피탈의 지분 일부를 간접 보유하고 있다.

또 아주캐피탈은 아주저축은행의 지분을 100% 보유하고 있어 아주캐피탈을 인수하게 되면 캐피탈과 저축은행 두 업권을 자회사로 둘 수 있게 된다.

보험업은 우리은행으로서는 후순위로 밀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견 규모의 보험회사를 인수하는 데 자금이 많이 들고 보험업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을 앞두고 자본확충이라는 과제가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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