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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추위서 회장 뺀 신한금융, 회추위서 조용병 뺄까

  • 송고 2018.05.23 10:04 | 수정 2018.05.23 10:15
  •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지배구조 내부규범 개정, 회장 사추위 당연직 포함 조문 제외

국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유일하게 회추위에 회장 참여해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연합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는 모습.ⓒ연합

신한금융지주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에서 조용병 회장을 배제하기로 했지만 여전히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는 참여한다.

하지만 국내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신한금융을 제외한 3곳이 모두 회장의 회추위 참여를 배제하고 있어 향후 신한금융의 결정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금융은 지배구조 내부규범 개정을 통해 대표이사 회장의 사추위 당연직 포함 조문을 빼기로 결정했다. 이로써 사추위는 3인이상 5인이내 이사로만 구성된다.

또 이사회를 지원하는 이사회 사무국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이사회 사무국 업무 성과 평가자를 경영진에서 사외이사로 변경했다.

신한금융이 회장의 사추위 참여를 배제하면서 KB금융, 하나금융, NH농협금융 등 국내 4대 금융지주 회장은 모두 사추위에 참여하지 않는다. 회추위는 신한금융을 제외하면 3곳 금융지주 회장이 모두 빠졌다.

이번 조치는 지난 3월 금융감독원의 경영건전성 검사에 따른 사추위 독립성 강화 등 권고사항을 수용한 것으로 같은 달 금융위원회가 CEO가 사외이사 감사위원 후보추천위원회에 위원으로 참여하지 못하도록 하는 내용을 포함한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방안을 발표하는 등 금융당국의 지배구조 개선 요구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동안 당국은 현직 회장이 사외이사 선임과정에 참여하고 사외이사가 회장 연임을 결정하는 '셀프 연임' 문제를 계속해서 지적해왔다.

국내 금융지주들이 지난해 말과 올해 초에 걸쳐 지배구조 개선에 나서면서 회장이 사추위에 포함된 곳은 신한금융이 유일했다. 신한금융은 올 초 이사회 멤버가 대거 교체되며 회장의 사추위 배제와 관련해 충분한 논의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등의 이유로 시간을 두고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신한금융은 이번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하면서 회추위에서 회장을 배제하는 내용은 포함하지 않았다. 신한금융의 회추위는 대표이사 회장과 4인 이상 6인 이내의 이사로 구성된다. 다만 회장 본인이 후보에 포함되는 경우에 회장은 후보 추천 절차에 참여하지 못하거나 의결권을 행사하지 못한다는 조항이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일부 금융지주들이 회장의 사추위 참여를 배제할 당시에는 일부 사외이사의 교체를 앞두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지배구조 내부규범을 개정했다"며 "회추위 관련 내용의 경우 당국이 우려하는 셀프 연임과 거리가 있어 특별히 문제될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회장 본인을 제외한 다른 회장 후보군에 대해서는 여전히 현직 회장이 회추위에 참석해 영향력을 행사할 여지가 있다는 지적을 제기하고 있다.

또한 앞서 금융지주사들이 경영 투명성과 독립성 강화를 위해 사추위와 회추위에서 회장의 참여를 배제한만큼 결국 신한금융도 변화의 바람에 동참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금융권 전반에 지배구조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국내 금융지주사들이 자발적으로 지배구조 개선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그동안 금융당국이 일관되게 고수해 온 금융지주사 지배구조 개편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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