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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보]기준금리 6개월 째 동결…실물지표 부진 영향

1.50% 유지…이 총재 "실물지표에 더 신경쓰고 있어"
내달 미국 금리인상시 금리 차 0.5%포인트로 확대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등록 : 2018-05-24 09:59

▲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24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에 앞서 취재진과 인사하고 있다.ⓒEBN

이날 기준금리 동결은 시장이 예상했던 대로다. 한국은행은 24일 서울 세종대로 한은 본관에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본회의를 열고 5월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1.50%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다. 기준금리는 지난해 11월 인상된 뒤 6개월 째 유지되고 있다.

이번 결정에 앞서 채권시장은 이번 기준금리 동결을 우세하게 점쳤다. 한국금융투자협회가 채권시장 전문가 1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93%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측했다. 동결 응답률은 지난달 조사보다도 4%포인트 상승했다.

실물경기 부진이 '숫자'로 나타나면서다. 전문가들은 "대내외 통화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실물경제지표가 부진하고 신흥국 금융 불안 등으로 5월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총재는 지난달 한중일·아세안(ASEAN)+3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방문한 필리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물가보다 소비, 투자, 고용 등 실물지표에 더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실물경기가 확실하게 개선되지 않는다면 금리인상이 어렵다는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한 셈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4월 취업자수는 1년 전보다 12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석 달 연속 취업자 증가수가 10만명대 초반에 그쳤다. 지난 3월 중 전(全)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1.2%, 설비투자는 7.8%씩 감소했다.

이달 한은 금리 동결에 따라 만약 미국이 내달 한 차례 금리를 올리면 한미 간 금리 차는 0.5%포인트로 벌어진다.

5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을 보면 연준 위원들은 "현재 전망대로 경기가 움직인다면 곧(soon) 다음 단계를 밟는 게 적절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는 6월 금리인상을 시사한 대목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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