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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늪 지난 롯데, 中 사업 훈풍 기대감 '솔솔'

  • 송고 2018.05.24 14:27 | 수정 2018.05.24 14:30
  • 구변경 기자 (bkkoo@ebn.co.kr)

中 롯데마트 매각 순항, 선양 롯데월드 공사 재개 기대

한중 관계 개선에 사드 보복 해빙무드 신호탄

ⓒ연합뉴스

ⓒ연합뉴스

사드(THAAD·고고도비사일방어체계) 배치로 꼬였던 한중 관계가 조금씩 풀리면서 올스톱됐던 롯데그룹의 중국 사업에도 훈풍이 불고 있다. 롯데그룹을 적자의 늪으로 빠뜨린 중국 롯데마트 매각이 마무리단계를 밟고 있으며, 선양 롯데타운 건설 공사도 조만간 재개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24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사드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 '선양 롯데타운 프로젝트'는 일단 지난 3월말 중국 당국의 소방점검에서 승인 허가가 났다.

현재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에 들어서는 선양 롯데월드는 조망권 문제와 관련해 인근 주민들과의 협상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절차만 해결되면 곧바로 공사재개가 가능하다.

2016년 11월 사드 배치 결정 직후 중국 당국은 소방 안전 등 공사 절차상 이유를 들어 선양 롯데월드 공사를 중단했다.

선양 롯데월드 프로젝트는 롯데가 해외에서 처음 시도하는 대형 테마파크 사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롯데가 2008년부터 시작해 연면적 145㎡에 주거, 쇼핑, 관광단지 등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투자 규모도 3조원이 넘었다.

2014년 1단계로 롯데백화점 건설을 완료했지만, 호텔·테마파크 등 2단계는 중단된 상태다.

그러나 최근 한중관계 해빙 무드로 롯데 측은 이 프로젝트가 곧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황 부회장은 지난 10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공정거래위원장-10대그룹 전문경영인 정책간담회'에서 (중국 선양 프로젝트 재개가) "대통령께서 노력해주고 있으니 잘 되겠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또 노영민 주중대사가 지난 18일 직접 중국 랴오닝성 롯데월드 공사 현장을 방문해 관련 현안을 현지 당국과 협의를 통해 풀어나가겠다고 밝힌 것도 힘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안갯속을 걷던 중국 롯데마트 매각도 대부분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다. 지난달 롯데마트의 베이징 점포 21곳은 중국 유통기업 '우마트' 그룹에 매각됐다.

이달에는 상하이에 위치한 중국 화둥법인 점포 53개도 '리췬그룹'에 매각했다. 이에 따라 중국에 남아있는 롯데마트는 화둥과 둥베이 법인 14개다.

롯데마트는 상반기 중 점포 매각 작업 마무리를 위해 현지 유통업체들과 매각 협상을 적극 진행 중이다.

앞서 롯데마트는 2008년 네덜란드계 대형마트인 마크로 8개 점포를 인수하며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 사업을 시작한 지 4년만인 2012년 100호점을 돌파하며 규모를 키웠지만 만년 적자에 시달려 왔다.

유통업계에선 지난해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던 롯데가 1년여간 답보 상태였지만 연이은 매각 계약 성사에 사드 보복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는 시그널로 보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한중 관계가 빠르게 개선되면서 사드 보복의 최대 피해자로 지목됐던 롯데의 중국사업도 속속 재가동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한국행 단체관광은 아직까지 풀리지 않은만큼 사드 보복이 완전히 풀릴지는 신중하게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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