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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건설사 "대세는 대북사업"

  • 송고 2018.05.24 15:23 | 수정 2018.05.24 15:24
  • 서호원 기자 (cydas2@ebn.co.kr)

지난 23일 허창수 GS그룹 회장 남북경협 관련 신사업 구상 주문

대형건설사, TF구성 등 남북경협 물밑 작업 한창

ⓒE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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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경제협력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건설업계의 발걸음도 분주해지고 있다. 정보를 수집하고 관련 태스크포스(TF)를 꾸리는 등 남북경협을 위한 물밑 작업이 한창이다.

남북관계 개선에 따른 남·북한 철도 연결, 도로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뿐만 아니라 주택 건설 등 건설업계의 역할이 크게 늘어난다. 가뜩이나 국내 주택시장 위축으로 활로를 찾지 못하던 건설업계는 북미 정상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가장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현대건설, 대림산업, GS건설 등 대형건설사들도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 하고 있다. 특히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지난 23일 GS 밸류 크리에이션 포럼에서 남북경협에 대해 언급했다.

허 회장은 "남북 정상회담에 이어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는 등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GS가 가진 사업 역량과 노하우로 어떤 분야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미리 고민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GS건설은 남북 경협 추진과정을 예의주시하며 관련 사업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24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들이 남북경협을 위한 물밑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우선 대우건설이 가장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대우건설은 남북경협 수주를 위한 TF 운영에 들어갔으며 토목 분야를 비롯해 플랜트 등 다양한 사업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게다가 과거 신포 경수로사업과 국도 1-7호선, 경의선 등 다양한 대북사업 경험과 당시 임직원이 현직에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히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남북 관계에서 대우의 역할이 많았던 만큼 TF를 중심으로 다양한 사업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은 아직 구체적인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지만,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국내 주요 건설사 중 대북사업 경험이 가장 많은 현대건설은 향후 남북경협이 가시화 될 경우 가장 활발하게 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건설이 지금까지 수행한 대북사업은 21개 사업으로 총 7090억여원 규모다. 과거 1997년 경수로산업은 물론 평양 유경 정주영체육관, 금강산 면회소, 개성공단지구 직업훈련센터 및 폐수종말처리시설, KEDO원전공사, 남북 경제협력 협의사무소 숙소 등 다양한 시공 경험이 있다.

이밖에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롯데건설, SK건설 등 대형건설사들도 남북경협 추진과정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대형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남북 경제협력사업은 침체된 건설업계에 큰 호재가 오는 것"이라며 "다들 대외적으로 사업 검토에 신중하겠다는 뜻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 내부적으로 어느 정도 사업이 논의되는 상황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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