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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물산, 베트남 의류공장 2배 증설…2022년까지 대규모 투자

  • 송고 2018.05.25 09:33 | 수정 2018.05.25 09:35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컬럼비아·언더아머·랜즈엔드 등 수주 증가 따른 투자

기존 18개 라인+추가 18개 라인…90개 라인까지 확장

태평양물산의 베트남 타인호아 의류 공장 전경

태평양물산의 베트남 타인호아 의류 공장 전경

태평양물산이 베트남 타인호아 지역 의류 생산공장(VIET PAN-PACIFIC THANH HOA) 제2동을 증설, 가동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015년 9월 가동을 시작한 태평양물산 VPT 공장은 미주 브랜드에 공급하는 캐주얼 의류를 주로 생산한다. 이번 증설을 통해 팬츠 기준 연간 생산량이 600만장에서 1200만장으로 증가한다.

태평양물산은 새로 가동을 시작한 제2동에서 다운 재킷 내부 봉제선에 방수 소재를 덧대는 심실링(seam sealing) 등 고부가가치 기술을 적용한 아웃도어 의류를 주력 생산할 예정이다.

최근 컬럼비아(Columbia), 언더아머(Under Armour), 랜즈엔드(Land's End) 등 아웃도어 브랜드의 수주 증가가 증설 투자로 이어졌다.

VPT 공장 제2동은 현재 6개 라인을 운영 중이며 매월 순차적으로 증설해 2019년 중반까지 총 18개 라인 운영이 목표다. 또한 태평양물산은 오는 2022년까지 추가로 2개동을 증설해 최종 4개동 90개 라인을 구축할 방침이다.

VPT 공장은 태평양물산의 생산 설비가 가장 많은 베트남 지역 중 4번째로 많은 인력인 2400명이 근무하는 생산법인이다. 제1동에서 총 18개 라인을 가동해 연간 2500만 달러 규모의 의류를 생산해왔다. 제2동 18개 라인이 모두 가동되는 2019년부터 VPT 공장에서만 연간 5000만 달러 규모의 의류를 생산하게 된다.

태평양물산 타인호아 의류 공장 제2동에서 작업 중인 현지 직원들 모습

태평양물산 타인호아 의류 공장 제2동에서 작업 중인 현지 직원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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