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노조 "내부 분열 조장하는 직원연대 행위, 반드시 응징할 것"

송고 2018.05.27 16:47 | 수정 2018.05.27 16:47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대한항공 직원연대' 외부세력 개입설 제기

노동조합 "향후 발생하는 해노 행위에 대해 강력히 책임 물을 것"

B787-9.ⓒ대한항공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대한항공 직원연대'(이하 직원연대)의 외부세력 개입설을 제기, 노노갈등을 유발하는 직원연대의 행위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의 메세지를 보냈다.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27일 성명을 통해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가 사실을 왜곡하고 조직 내분을 유발하는 행태를 경고한다"며 "우리 노동조합에 대한 왜곡된 사실 유포에 따라 실추된 명예를 되찾을 수 있도록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동조합은 "'대한항공 직원연대'의 조양호 회장 일가 퇴진 요구 집회에 조합원들이 참석하는 것을 막지 않았지만 직원연대의 실체가 익명성이라는 가면 아래 모호했다"며 "매번 집회 때마다 외부세력, 구체적으로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간부가 준비를 주도하는 모습을 목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민주노총과 관계된 인물들이 사회를 보고 집회를 돕는 모습도 지켜봤다"며 외부세력 개입설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관리자는 얼굴도 드러내지 않은 채 대한항공 직원인지 여부도 알 수 없는 채 '대한항공직원연대'를 창립한다고 선언했고 그날 사회를 본 '무소유'라는 자는 이것이 '새로운 노조의 탄생'이라는 의미를 부여했다"면서 "지난 25일 개최된 제 4차 촛불집회에서 그 외부 세력의 야욕을 명명백백히 밝힌 것"이라고 주장했다.

노동조합은 "이 모든 행위를 토대로 판단컨데 민주노총을 비롯한 외부세력이 우리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는 움직임으로 밖에 볼 수 없다"며 "직원연대는 가면을 통해 실체를 감추며 우리 노동조합을 와해시키는 수단으로 활동하고 있다는 것이 자명해졌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노동조합은 "민주노총은 대한항공직원연대를 통해 우리 노동조합을 와해하고 새로운 노동조합을 만들어 자신들의 그늘 아래 편입시키고자 하는 것"이라며 "우리 노동조합은 이 같은 움직임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뒤에서 노조와 회사를 해하고 있는 직원연대에 우리 1만여 조합원을 우롱하는 행위를 즉각 멈추기를 엄중히 경고한다"며 "향후 발생하는 해노 행위에 대해 강력히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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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노조 "내부 분열 조장하는 직원연대 행위, 반드시 응징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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