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어나는 와인족…올바른 와인보관 팁은?

송고 2018.05.30 06:00 | 수정 2018.05.29 17:51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서늘한 곳에 눕혀서 보관…진동 심한 가전 근처는 피해야

일정 온도 유지해주는 와인 냉장고 사용 추천

국내 와인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대형마트에서는 와인 매출이 소주 매출을 넘어섰고 편의점 내 와인 판매량도 전년 대비 크게 성장하는 등 와인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와인이 대중화되면서 와인을 보관하는 와인 전용 냉장고도 인기다. 평소 와인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위해 와인 보관 및 와인 냉장고 구매 팁을 소개한다.

◆TIP 1. 와인은 서늘한 곳에 눕혀서 보관할 것

집에서 와인을 마시다 보면 한 병을 다 마시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특히 혼자 와인을 마실 때에는 더욱 남은 와인 처리에 고민하게 된다.

이때 먹다 남은 와인을 잘못 보관하면 특유의 향이 쉽게 변질되기 때문에 항상 마시고 남은 와인은 주의 깊게 보관해야 한다.

진동에 매우 취약한 와인은 세탁기나 건조기처럼 진동이 심한 가전 근처는 피해야 한다. 또한 와인은 가급적 오픈 후 다 마시는 것이 좋다. 마개를 따버리면 공기가 유입돼 산화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만약 와인을 다 마시지 못했을 경우에는 어두운 곳에 눕혀 보관하는 것이 좋다. 와인을 세워 보관하면 코르크 마개가 마르면서 산화되기 쉽다.

◆TIP 2. 일정한 온도를 유지 시켜주는 와인 냉장고를 사용할 것

기념일에 분위기를 내려고 냉장고에 보관했던 오래된 와인을 꺼냈을 때 와인에서 이상한 냄새를 맡아 본 적이 있을 것.

와인은 온도와 보관 환경에 매우 민감하다. 따라서 자외선이 들지 않고 서늘한 공간을 찾다 보니 일반 냉장고에 보관하곤 한다.

일반 냉장고 온도는 와인의 보관 온도보다 낮고 코르크를 통해 냉장고 속 음식 냄새가 밸 위험성도 높다. 따라서 일반 냉장고보다는 와인 보관에 최적화된 와인 냉장고에 보관해야 와인의 맛과 향을 유지할 수 있다.

평소 와인을 즐겨 마신다면 와인 냉장고 구입을 추천한다. 최근에는 신혼부부나 1인 가구를 위한 미니 와인 냉장고가 등장해 혼족이나 와인 보관량이 적은 가정에서도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LG전자에서 나온 ‘LG DIOS 와인셀러 미니(모델명:W087B)’는 최대 8병까지 보관할 수 있는 소형 와인 냉장고다. 2중 글라스 도어가 적용된 이 제품은 자외선을 차단하고 사용자가 1도 단위로 와인셀러 내부 온도를 조절할 수 있어 최적의 환경에서 와인 보관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의 컴프레서 방식과 달리 전기가 흐르면 주변의 열을 흡수하는 ‘반도체 열전소자’ 방식을 적용해 내부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소음과 진동이 작아 사용하기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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