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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사 체제' 변곡점 맞은 효성…시장 기대심리 'UP'

  • 송고 2018.05.30 15:56 | 수정 2018.05.30 15:58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분할 앞두고 거래 정지…6월1일자로 지주사 전환

1분기 부진했던 실적 털고 2분기 대폭 개선 전망

효성이 지주사 체제로 새출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효성이 지주사 체제 전환이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업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30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오는 6월1일을 기점으로 1개의 지주회사 및 4개의 사업회사로 기업 분할이 이뤄진다.

효성은 지주화사 효성홀딩스로 존속하고 각 사업부문은 효성티앤씨(섬유·무역), 효성첨단소재(산업자재), 효성화학(화학), 효성중공업(중공업·건설)으로 분할된다.

지주사 전환에 따라 재상장을 위해 효성 주식은 이날부터 거래가 정지됐다. 효성 주식은 하반기인 오는 7월 13일 재상장된다.

효성의 지주사 전환에 대해 시장에서는 높은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현재 4조원대의 효성의 기업가치는 분할 후 최대 7조원에 달할 수 있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다.

교보증권의 손영주 연구원은 4개 사업회사의 기업가치가 총 5조원, 지주회사 가치가 2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신한금융투자와 DB금융투자 역시 각각 5조6000억원, 5조2000억원으로 현재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효성의 기업가치가 분할 이후 높아지는 데에는 향후 실적 개선 여력이 높다고 분석한데 기인한다.

효성은 지난 2016년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은 7708억원으로 전년 대비 24.2% 줄었다. 올해 1분기 영업이익도 162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2% 하락했다.

최근 다소 아쉬운 실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키움증권의 이동욱 연구원은 "스판덱스가 2분기 성수기에 들어가면서 판매량이 20% 이상 증가하고 MDI 등 원재료 가격 안정화로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며 "타이어코드의 판가 인상 및 증설분 가동, 프로판 가격 하락에 따른 PP 수익성 개선 등의 영향으로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27.1% 증가한 20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DB금융투자의 한승재 연구원도 "분할 후 글로벌 no.1 스판덱스 생산능력을 보유한 효성티앤씨와 글로벌 no.1 폴리에스터 타이어코드 생산능력을 보유한 효성 첨단소재는 가치 재평가가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효성화학은 지난해 대규모 비용 반영, 올해 1분기 대규모 정기보수로 실적이 부진했지만 그간 PP 생산능력은 연간 70만톤으로 확대됐고 PDH의 구조적 업황 개선, NF3의 반등, 부실 자산 상각 등으로 이익의 양과 질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지주사 전환에 따라 금융사인 효성캐피탈을 2년 안에 회사를 매각해야 하는데 효성캐피탈은 차입금 비중이 높았던 만큼 부채 비율 개선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효성의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2분기부터 업황 개선뿐만 아니라 지주사 전환을 계기로 각 사업의 경쟁력 제고에 집중하면서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는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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