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17
9.1℃
코스피 2,609.63 60.8(-2.28%)
코스닥 832.81 19.61(-2.3%)
USD$ 1393.5 5.0
EUR€ 1479.5 4.5
JPY¥ 900.9 0.7
CNY¥ 191.9 0.6
BTC 96,161,000 609,000(-0.63%)
ETH 4,665,000 94,000(-1.98%)
XRP 744.9 12.8(-1.69%)
BCH 740,800 37,100(-4.77%)
EOS 1,137 14(-1.2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플라이강원 등 신규 LCC, 제대로 날개 펼까

  • 송고 2018.06.01 14:42 | 수정 2018.06.01 14:42
  • 이형선 기자 (leehy302@ebn.co.kr)

에어로K·에어대구·프레미아항공 등 신규 사업자, 하반기 면허 발급 신청 예정

국토부, 기존 항공사들 봐주기 논란으로 비난 여론↑…"같은 결정 내리기 쉽지 않을 것"

ⓒ각 사.

ⓒ각 사.


플라이강원·에어로K·에어대구 등 신규 사업자들이 잇따라 사업 면허 신청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제대로 날개를 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초 '과당경쟁'을 이유로 신규 사업자들의 시장 진입을 반대했던 국토부의 우려와는 달리 시장 성장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면허 발급에 청신호가 켜질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이 나오고 있다.

1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강원도 양양공항을 허브로 삼은 '플라이강원(구 플라이양양)'이 지난달 30일 국토교통부에 국제항공운수사업 면허 신청서를 제출했다. 앞서 두 차례 먼허 신청을 반려당한데 이은 세 번째 도전이다.

플라이강원은 국토부가 요구하는 항공사 설립 기준을 충족한 만큼 이번에는 면허 취득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토부는 당초 150억원이던 항공사 등록 자본금은 300억원으로 2배 상향했고 보유 항공기 대수도 3대에서 5대로 확대, 면허 발급 요건을 강화했다.

통상 항공사 신규 설립시 면허획득·운항증명(AOC)·운항착수 등 초기단계에서만 300억원 이상이 소진되는 데다 항공기 수가 증가할수록 규모의 경제가 발생하는 점에서 발급 요건을 강화했다는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플라이강원 측은 "자본금 규모를 종전 185억원에서 302억7000만원으로 늘렸고, 총 137억원 규모의 자금운영계획을 확정했다"며 "항공기는 5대 이상의 항공기 임차 의향서(LOI)를 이미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투자자로는 신세계그룹 면세점 계열사인 신세계디에프와 토니모리 등이 참여한 상황이라 재무적 위험 우려도 어느 정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플라이강원과 함께 면허 신청을 반려 당했던 충주공항 거점 항공사 '에어로K'는 하반기 면허 신청 재도전에 나설 계획이다. 이 외에도 대구공항을 거점으로 한 '에어대구'와 중·장거리 노선 특화 항공사를 표방하는 '프레미아항공'은 오는 7~8월께 항공운송 면허를 신청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미아항공

ⓒ프레미아항공


이처럼 신규 사업자들이 항공운송사업 면허 기준을 충족한 상황이지만 면허 반려 우려는 여전히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과거 국토부가 면허 반려 이유로 신규 사업자의 재무 안정성, 안전과 이용자 편의 등을 들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과당경쟁을 우려하는 기존 항공사들의 이해관계가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들로 이번에도 역시 항공운송 면허 발급 여부 관건은 국토부의 판단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현재로써 전망은 나쁘지 않다. 당초 국토부의 우려와 달리 견조한 국제 여객 수요를 바탕으로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데다 국토부의 진에어 봐주기 논란으로 비난 여론이 거세지면서 당국의 평가 기준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토부와 대한항공의 유착 의혹과 기존 항공사들을 과도하게 보호하고 있다는 데에 대한 비난 여론이 일고 있는 상황은 신규 사업자들의 면허 발급에 긍정적"이라면서 "현재 (국토부도) 여론의 비난을 피해야하는 입장에서 (과거와) 같은 결정을 내리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09.63 60.8(-2.28)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17 06:56

96,161,000

▼ 609,000 (0.63%)

빗썸

04.17 06:56

96,036,000

▼ 379,000 (0.39%)

코빗

04.17 06:56

96,007,000

▼ 436,000 (0.4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