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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 3번째 글로벌 행보…호암상 불참

  • 송고 2018.06.01 15:37 | 수정 2018.06.01 15:57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유럽·중국 이어 세번째 해외 출장…"글로벌 시장 점검"

호암재단, 호암상 시상식 개최…삼성 총수 일가 불참

지난 2016년 호암상 시상식에 참여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지난 2016년 호암상 시상식에 참여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제공=데일리안포토]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공식 행보 재개 가능성으로 기대를 모았던 2018년도 호암상 시상식에 불참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 31일 해외출장길에 오르면서 국내에서의 조심스러운 행보와 달리 글로벌 경영 활동을 강화했다.

호암상 시상식을 주관하는 호암재단은 1일 서울 서소문구 호암아트홀에서 '제 28회 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호암상은 삼성의 창업주인 이병철 회장의 인재제일과 사회공익 정신을 기리기 위해 1990년 이건희 회장이 제정했다. 삼성을 비롯해 신세계, CJ 등 범삼성가로 분류되는 기업들이 100억원을 모아 설립한 재단으로 마지막 범삼성가의 유산으로 불린다.

올해 호암상 수상자는 △과학상 오 희 (49) 美 예일대 석좌교수/고등과학원 스칼라 △공학상 박남규 (58) 성균관대 교수 △의학상 고규영 (61) KAIST 특훈교수/IBS 혈관연구단장 △예술상 연광철 (53) 성악가 △사회봉사상 강칼라 (75) 수녀 등 5명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와병 전까지 매년 호암상을 챙기며 각별한 애정을 보여줬다. 와병 후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아버지인 이 회장의 역할을 대신해 참석했다. 2016년에는 이 부회장만 시상식에 참석한 후 홍라희 여사와 이부진 사장, 이서현 사장은 음악회에만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그러나 이 부회장의 구속 이후 삼성 총수 일가는 시상식 참석하지 않았다.

이 부회장은 현재 국내에서는 이렇다할 공식 행보를 보이지 않고 있다. 공식적인 첫 행보가 되기에 적합하다고 거론된 행사에서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으면 신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는 4월 이사회와 주주총회, 화성 반도체공장 준공식 등 굵직한 일정들이 이어졌지만 얼굴을 비추지 않았다.

지난달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례식장에 재계 총수들 가운데 가장 먼저 도착해 조문을 했지만 이는 개인적인 일정으로 경영 행보를 재개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이 부회장의 조심스러운 행보를 두고 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한 대법원의 판단이 남아있는 만큼 단기간 내에 국내에서 활발한 경영 행보를 보이기에는 부담이 적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또한 호암상이 수상자들의 잔치가 돼야하는 만큼 이 부회장 본인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게 경우에 맞지 않는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국내에서와는 달리 이 부회장은 해외 행보에는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습이다. 지난 3월 유럽과 캐나다 출장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이후 지난 22일 영국 케임브리지를 시작으로 24일 캐나다 토론토, 2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 AI연구센터를 개소하며 연구 거점을 확대했다.

이어 5월에는 중국과 일본을 방문해 주요 IT업계 CEO들과 면담을 가졌다. 이 부회장은 중국 선전 출장에서 왕추안푸 BYD(비야디) 회장,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 레이쥔 샤오미 회장, 션웨이 BBK(VIVO 모회사) CEO 등 중국 전자 업계 리더들을 만났다.

이번 세 번째 출장의 방점도 글로벌 첫 번째와 두 번째 출장과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삼성 관계자는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달 31일 비즈니스 파트너와의 미팅과 글로벌 시장 점검을 위해 출국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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