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대표단, 독일 강소기업 현장 가다

송고 2018.06.04 00:01 | 수정 2018.06.02 08:10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박용만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 13명 동행

獨스타트업 방문…한-독 경제협력위 개설

대한상공회의소 박용만 회장을 비롯 전국 13개 상의 회장으로 구성된 재계 대표단이 4일부터 사흘간 독일 드레스덴 스타트업센터와 독일연방상공회의소를 방문한다. 현지 강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전략을 둘러보기 위한 것.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전영도 울산상의 회장, 김무연 안산상의 회장, 한철수 창원상의 회장, 이상호 안양과천상의 회장, 금대호 진주상의 회장, 박용후 성남상의 회장, 이한철 목포상의 회장, 권인욱 파주상의 회장, 양근식 진천상의 회장, 이만재 안성상의 회장, 이보영 평택상의 회장이 동행한다.

첫째 날 대표단은 독일 드레스덴을 찾는다. 드레스덴 상공회의소 관계자들과 스타트업 센터를 시찰한다. 드레스덴 디르크 힐버트(Dirk Hilbert) 시장을 만나 독특한 비즈니스 생태계에 대한 의견을 나눈다.

유럽의 실리콘밸리인 드레스덴은 '실리콘 색소니'(실리콘밸리+작센주의 영어명)로 불린다. 기초응용과학 연구소를 매개로 정부·산업·학계가 하나의 유기체로 묶여 있는 구조다.

대표단은 이어 둘째 날(6일) 베를린 소재 독일연방상의를 방문한다. 독일연방상공회의소는 1872년 베를린에 설립돼 현재 79개 지역상의와 130개 해외상의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 300만 회원사를 대변하는 독일의 대표 경제단체다.

폴커 트레이어(Volker Treier) 독일연방상의 부회장이 '독일 강소기업, 미텔슈탄트'를 주제로 프리젠테이션을 한다.

미텔슈탄트는 독일 경제 핵심인 중소기업을 일컫는 말이다. 미텔슈탄트는 인력이 500명을 넘지 않고 매출이 5000만 유로 미만인 기업들이다.

양국 경제협력과 비즈니스 정보 공유를 위한 민간채널도 개설된다. 박용만 회장과 독일연방상공회의소 에릭 슈바이쳐 회장이 '양국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두 기관은 '한-독 경제협력 위원회'를 신설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한-독 수교 135주년을 맞아 독일 대표 경제단체와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서 민간경제협력 교류에 추진력을 얻게 됐다"며 "양국 경제협력 관계가 한층 더 발전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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