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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1인당 영업익 1억606만원…삼성·SK 빼면 5730만원

  • 송고 2018.06.04 00:01 | 수정 2018.06.04 08:21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2017년 30대 그룹 상장사 5년 전比 1인당 인건비↑ · 매출↓

1인 매출 10억1815만·인건비 9133만…임금체계 개편 필요

30대 그룹 상장사의 1인당 인건비는 2017년 기준 9133만원, 매출액 10억1815만원, 영업이익은 1억606만원으로 조사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이 2012년~2017년 30대 그룹 상장사(182개사)의 인건비 등 재무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4일 한경연 보고서에 따르면 분석 대상 회사 1인당 인건비는 2012년 7841만원에서 지난해 9133만원으로 1292만원 올랐다. 반면 1인당 매출액은 5년전 10억7547만원에서 작년 10억1815만원으로 5732만원 줄었다.

2012년과 비교하면 1인당 영업이익은 3481만원 늘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소폭 증가(79만원)에 그쳤다.

한경연은 작년 세계교역(10.6%)과 세계성장률(3.8%)이 개선되고 반도체 호황 등 여건이 나아져 기업 매출과 이익이 늘었지만,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사실상 4~5년 전 수준에 머무른 것으로 평가했다.

2012~2017년 30대 그룹 상장사 1인당 매출액·영업이익·인건비 [자료=한경연]

2012~2017년 30대 그룹 상장사 1인당 매출액·영업이익·인건비 [자료=한경연]

2017년은 반도체 호황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48.2조원)이 30대 그룹 상장사 총 영업이익(41.3조원, 180개사)을 합친 것보다 높았다.

2016년 대비 2017년 총 영업이익 증가액(37.6조원)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31.5조원(83.8%)을 차지했다. 이로 인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제외하면 30대 그룹 상장사(180개사)의 지난해 1인당 영업이익은 1억606만원에서 5730만원으로 줄어든다.

지난해 30대 그룹 상장사의 총 매출액은 859.1조원이었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2개사가 191.6조원(22.3%)을 차지했다. 2016년 대비 2017년 총 매출 증가액(77.8조) 중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40.9조원(52.6%)을 차지했다.

2016~2017년 30대 그룹 상장사 및 삼성전자·SK하이닉스 총영업이익, 총매출액 [자료=한경연]

2016~2017년 30대 그룹 상장사 및 삼성전자·SK하이닉스 총영업이익, 총매출액 [자료=한경연]

◇삼성전자+SK하이닉스 영업익 〉30대 그룹 상장사 총 영업익

한경연은 삼성전자·SK하이닉스 2개사의 실적이 30대 그룹 상장사 전체의 추세를 좌우하고 있어 이를 제외한 30대 그룹 상장사 180개사를 분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30대 그룹 상장사의 1인당 매출액은 2012년 이후 2016년까지 줄곧 감소했으나 지난해 9억2628만원으로 회복됐다.

1인당 영업이익은 2014년까지 감소하다 2015년부터 올라 5730만원으로 늘었다. 2012년 대비 2017년 1인당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0%와 101.4% 수준.

1인당 인건비는 2012년 7590만원에서 2017년 8534만원으로 올라 2012년 대비 112.4% 증가했다. 인건비는 2016년 8600만원까지 매년 늘었으나 2017년 8534만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기존 상장사 분할로 설립된 5개사를 제외하면 2017년 1인당 인건비는 8614만원 수준이다.

2012~2017년 1인당 영업이익 비교 [자료=한경연]

2012~2017년 1인당 영업이익 비교 [자료=한경연]

한경연은 2016년은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희망퇴직금이 발생해 1인당 인건비가 오른 반면 2017년은 신설법인 인건비가 몇 달분만 반영되면서 줄어든 것으로 파악했다.

추광호 한국경제연구원 일자리전략실장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제외한 30대 그룹 상장사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5년 전으로 복귀한 수준"이라며 "인건비는 기업 실적과 관계없이 꾸준히 늘었다"고 분석했다.

추 실장은 "대기업 근로자 절반이 근속연수에 따라 임금이 오르는 호봉급을 받고 있다"며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생산성과 성과에 연계되도록 임금체계를 개편해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번 한경연이 분석한 회사는 지난 4월 공정위 발표 공시 대상 기업집단 중 금융그룹(미래에셋·한국투자금융·교보생명보험)과 농협·부영을 제외한 상위 30대 그룹이다.

30대 그룹은 삼성, 현대자동차, SK, LG, 롯데, 포스코, GS, 한화, 현대중공업, 신세계, KT, 두산, 한진, CJ, LS, 대림, 에쓰오일, 현대백화점, 영풍, 대우조선해양, 금호아시아나, 효성, OCI, KT&G, KCC, 코오롱, 하림, 대우건설, 한국타이어, 태광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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