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0만 달러 낙찰…역대 최고가는 345만6789달러
2000년 이후 318억원 모금…클라이드 재단 기부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과 함께 하는 점심식사가 올해 역대 세 번째 금액으로 팔렸다.
2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워런 버핏 회장과의 연례 자선오찬 경매는 올해 330만 달러(약 35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버핏과 하는 점심은 1일(현지시간) 온라인 경매사이트 이베이에서 익명의 응찰자에게 이 액수에 낙찰됐다.
이는 2000년부터 매년 진행된 이 경매의 낙찰가 중 세 번째로 높다. 최고가는 2012년과 2016년 동일하게 나온 345만6789달러(약 37억2000만원)다.
버핏은 매년 자신과 하는 점심을 경매에 내놓고 수익금을 미국 샌프란시스코 빈민구제단체인 클라이드 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총 모금액은 2960만 달러(약 318억 원)에 이른다.
낙찰자는 버핏과 점심을 함께 하면서 다음 투자처만을 제외하고 모든 질문을 할 수 있다.
점심 장소는 통상 뉴욕의 '스미스 앤 월런스키' 스테이크 전문 식당이지만, 낙찰자가 익명을 유지하길 바라면 장소를 변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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