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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담배3사, 궐련형전자담배 '경고그림' 반대의견 제출

  • 송고 2018.06.04 16:02 | 수정 2018.06.04 16:30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총 6~7곳 의견 제출

"과학적 연구 바탕으로 그림 수위 정해야" 3사 의견 대동소이

보건복지부가 예시로 내놓은 궐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

보건복지부가 예시로 내놓은 궐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가 독자적으로 복지부에 궐련형 전자담배 경고그림 강화 정책에 대한 반대 의견을 제출했다. 이들은 각 사마다 의견에 차이가 있지만 대체적으로 과학적 조사를 통한 유해도에 따라 경고그림 수위를 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4일 담배업계에 따르면 오늘까지 마감인 보건복지부의 '담뱃갑포장지 경고그림 등 표기내용' 고시 개정 행정예고에 대해 총 6~7곳의 기업 및 협단체가 반대의견을 제출했다.

현재 경고그림은 주사기 그림이다. 복지부는 이 그림의 수위가 약해 금연효과가 별로 없다고 판단하고 이를 강화해 오는 12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반대의견을 제출한 곳은 KT&G, 한국필립모리스, BAT코리아 등 담배제조사 3곳과 한국담배협회, 애연가 커뮤니티인 아이러브스모킹, 담배판매인회 등으로 알려졌다. JTI코리아는 독자적으로 의견을 내진 않았지만 협회 의견으로 업계에 힘을 실어줬다.

당초 담배업계는 정부 정책에 반기를 드는 것이 부담스런 측면이 있어 담배협회 의견으로 갈음하려는 분위기였다.

하지만 한국필립모리스를 주축으로 강화된 경고그림을 절대 부착해서는 안된다는 주장이 확산되면서 결국 KT&G와 BAT코리아까지 독자적 의견을 내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필립모리스 정일우 대표는 지난달 23일 아이코스 출시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정부 규제 소식을 듣고 상당히 실망했다"며 "금연도 중요하지만 당장 담배로 인한 해악을 줄여가는 방안을 찾는 감소정책이 필요한데 이번 정부 결정은 선진국들의 정책 방향에 역행하는 것"이라고 비판한 바 있다.

담배 3사의 의견은 서로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대체로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경고그림 수위를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BAT코리아 관계자는 "규정을 보면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경고그림 수위를 정하도록 돼 있는데 복지부의 경고그림 수위 강화 정책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며 "객관적 연구를 통해 나온 결과를 토대로 수위가 정해져야 한다는 내용을 의견서에 담았다"고 말했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과학적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경고그림 수위를 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라며 "과학적 연구는 며칠 후면 발표되는 식약처의 궐련형 전자담배 유해성 연구 결과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T&G 관계자는 "담뱃갑 경고그림이 국민건강증진법 규정대로 지나치게 혐오스럽지 않으면서 사실적이고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적정수준의 시안이 선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담배업계의 강한 반대 의견에도 불구하고 보건복지부는 계속해서 궐련형 전자담배의 경고그림 강화 정책을 고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복지부 관계자는 "물론 고시 개정안이 변경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반대의견들을 검토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유해성분이 나온다면 당연히 우리는 경고를 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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