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스앤씨 Watchlist 상향검토 등록
한화시스템 단기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 제한적
한국신용평가는 한화시스템이 한화S&C를 흡수합병함에 따라 수익성 지표가 한층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신평은 5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시스템의 한화S&C 흡수합병이 한화시스템의 기업어음·전자단기사채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산사업 이외에 계열 물량 기반의 안정적인 SI사업이 추가되면서 사업 다각화 수준이 제고되고, 매출 및 이익규모가 확대돼 수익성 지표가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한화시스템은 사업영역 확대 및 사업 간 시너지 효과의 극대화를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한화S&C를 흡수합병할 것이라고 공시했다. 합병 후 존속법인은 한화시스템, 소멸법인은 한화S&C씨가 된다.
한화S&C씨의 재무레버리지가 합병 전 한화시스템 대비 낮아 합병 후 한화시스템의 부채비율 및 차입금의존도 지표는 각각 172.1%, 11.6%로 소폭 개선되고 마이너스(-)의 순차입금을 유지할 것이라는 게 한신평 측 설명이다.
한신평은 한화S&C에 대해 "신용도가 우량한 한화시스템과의 합병에 따라 신용도가 제고될 전망"이라며 "이를 반영해 한화S&C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A'의 '안정적'에서 '상향 검토대상'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신평은 이어 "㈜한화를 비롯한 한화그룹의 합병 후 한화시스템에 대한 지배력에는 큰 변화가 없을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지배구조 변화와 관련, 주식 교부비율에 따라 합병 후 지분율을 계산할 경우 합병 후 한화시스템의 최대주주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52.9%, 에이치솔루션 26.1%, 헬리오스에스앤씨 유한회사 21.0%로 구성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스앤씨의 물적분할과 금번 합병 등 일련의 지배구조 개편의 방향성을 감안할 때, 향후 합병 후 한화시스템에 대한 에이치솔루션의 지분율은 낮아질 것으로 판단했다.
다만 ㈜한화를 비롯한 한화그룹의 합병 후 한화시스템에 대한 지배력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봤다.
한국신용평가 측은 "합병 진행 과정과 흡수되는 SI사업의 사업안정성 유지 여부, 한화에스앤씨가 추진하고 있는 신규사업(물류사업)의 성과는 주요 모니터링 요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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