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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경식 경총 회장, ILO 총회 참석 "직장 성평등 해법 모색"

  • 송고 2018.06.05 17:00 | 수정 2018.06.05 13:24
  •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일자리 정책 방점 '창업'…낡은 규제 걷어내 신생기업 육성해야

"기회 평등 위해 워라밸 강화…직무중심 임금체계 확산 필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노동기구(ILO) 제107차 총회에 참석한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5일 기조연설을 통해 '직장 내 양성평등'에 관한 해법을 언급했다.

손 회장은 "양성평등을 위해 여성의 노동시장 참여 확대는 물론 경력단절 없이 노동시장에 오래 머물 수 있도록 하는게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노사정이 공동 노력하자"고 촉구했다.

손 회장은 세계 각국의 남녀 간 임금격차에 대해 "합리적 차이와 불평등한 차별을 구별해 처방을 다르게 해야 한다"며 "한국의 경우 연공형 임금체계가 여전히 우세해 능력이나 성과보다 근속연수와 경력 차이가 고스란히 남녀 간의 임금 격차로 연결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OECD는 2016년 한국 여성의 평균 임금수준이 남성의 63.8% 수준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또 정부 통계에 따르면 평균 근속연수는 2017년 기준 남성이 7.2년인데 반면 여성은 4.7년에 그쳤다.

10년 이상 장기경력자 비중도 남성이 40.6%, 여성이 23% 수준이다. 직무가치나 성과와 무관하게 매년 임금이 자동 상승하는 호봉제를 도입한 기업이 전체의 63.7%에 이르는 상황에서 남녀 간 인적속성의 차이는 임금격차를 만들어낼 수 밖는 구조라는 지적이다.

손 회장은 여성의 평균 근속연수 및 장기경력자 비중이 낮은 이유로 경력단절을 꼽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앞장서 워라밸을 확산시켜 나갈 뜻을 강조했다. 워라밸의 실질적 진전을 위해 일하는 방식 혁신과 생산성 향상이 기초돼야 한다는 데에 노동계도 인식을 같이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손 회장은 ILO 회원국의 일자리 정책에 대해 "더 많은 여성이 노동시장에 참여하려면 그만큼 일자리가 늘어나야 하는데 전반적인 공급과잉과 디지털기술 발전에 따른 생산성 향상으로 기존 기업에서 일자리 창출이 쉽지 않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 "하루가 다르게 새로운 기술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이야말로 일자리 정책의 방점을 ‘창업을 통한 새로운 기회 창출’에 두고 시대착오적 낡은 규제를 걷어내 신산업 및 신생기업을 창출할 적정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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