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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영 선언 25년…닻올린 '이재용표 인재 경영'

  • 송고 2018.06.08 06:00 | 수정 2018.06.07 18:09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데이비드 은 CIO 임명·5개국 AI센터장 현지 인력 적극 기용

이재용 부회장 복귀 후 3차례 해외 출장…'인재 영입' 방점

(왼쪽부터)세바스찬 승 프린스턴대 교수, 데이비드 은 CIO, 래리 헥 삼성전자 전무.ⓒ삼성전자

(왼쪽부터)세바스찬 승 프린스턴대 교수, 데이비드 은 CIO, 래리 헥 삼성전자 전무.ⓒ삼성전자

"인재와 기술을 바탕으로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여 인류사회에 공헌한다."

인재 등용 중시를 표현해주는 삼성전자의 경영이념이다.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와병 이후 이재용 부회장 체제를 다듬어가는 삼성전자는 이러한 이념에 걸맞게 최근 글로벌 인재 중용에 무게를 싣고 있다.

8일 재계에 따르면 데이비드 은 삼성넥스트 사장이 삼성전자 '최고전략책임가(CIO) 자리에 오르면서 '이재용표 인재 경영'의 밑그림이 그려졌다.

삼성전자에 CIO라는 직책이 생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만큼 삼성이 '혁신'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데이비드 은 CIO는 2012년 부사장급으로 삼성에 영입됐다. 그가 사장직을 맡은 삼성넥스트는 스타트엄 투자와 우수 인재 확보, 신사업 발굴 등을 책임졌다. 이번 CIO 임명 또한 은 사장이 그동안 수행해온 임무의 연장선상이라는 평가다.

은 사장은 삼성넥스트 홈페이지에 실린 인터뷰에서 "5년 이후 삼성전자의 비전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삼성전자는 데이비드 은 CIO 임명 소식을 알리기에 앞서 세바스찬 승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와 다니엘 리 펜실베니아대 교수 등 AI 분야 석학을 영입했다고 공개했다. 특히 세바스찬 승 교수는 '최고연구과학(CRS)' 자리까지 마련하며 모신 인재로, 승 교수 영입은 AI에 대한 삼성의 투자 의지를 보여주는 대목으로 꼽힌다.

AI센터도 확대했다. 지난해 한국과 미국에 연구소를 개소한 데 이어 올해에는 영국과 캐나다, 러시아에 AI연구센터를 세웠다. 삼성전자는 AI연구소 개소에 발맞춰 현지 인재를 끌어모았다.

삼성전자 아메리카리서치센터의 래리 헥(Larry Heck) 전무는 세계적인 AI부문 '구루(Guru)'로 '구글 어시스턴트'와 마이크로소프트의 '코타나'를 직접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지난해 11월부터 삼성전자 AI연구개발 총괄 수석 전무로 활동 중이다.

영국 센터의 앤드류 블레이크와 러시아 모스크바 센터의 드미트리 베트로프도 AI 분야 전문가로 삼성의 인재 영입 의지에 따라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CIO직 신설과 AI센터 확대 그리고 이에 따른 인재 영입은 이재용 부회장의 적극적인 글로벌 행보 이후 빠르게 진행됐다. 이 부회장은 경영 복귀 이후 유럽과 북미, 중국, 홍콩 등으로 세 차례 출장길에 오르며 글로벌 행보를 재개했다.

이재용표 인재 영입은 이건희 회장의 인재 중용과도 맞닿아 있다. 25년 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고 선언했던 이 회장은 반도체 인재를 적극 영입하며 메모리 반도체 1위 삼성전자의 기틀을 닦았다.

재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이 부회장의 의지에 따라 해외 유수의 인력을 영입하는 등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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