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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업계, 中 보조금 축소·중단에도 "힘들지만 괜찮아"

  • 송고 2018.06.08 15:21 | 수정 2018.06.08 15:22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중국 정부 태양광 발전 보조금 축소 및 신규 태양광 프로젝트 보조금 등 중단

사우디·인도 등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 본격화…고효율 태양광 제품 수요 강세

[사진=한화큐셀]

[사진=한화큐셀]

중국이 신규 태양광 프로젝트에 대한 보조금 지급 및 건설 중단 등 자국 태양광 제도 개편에 나섰다. 중국의 이같은 정책 변화로 세계 최대 태양광 시장의 정체가 불가피해진 만큼 국내 태양광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8일 태양광업계에 따르면 중국 국가 에너지관리국은 최근 '2018년 태양광 발전 관련 사항 통보'를 통해 중국 태양광 제도 개편안을 발표했다. 태양광 발전 보조금을 축소하고 신규 발전소 건설 속도 조절에 나서겠다는 뜻이다.

주요 내용은 태양광 발전 FIT 보조금을 kWh당 0.05위안 삭감하고, 분산형 발전(DG) 설치 상한도 10GW로, 5월31일까지 설치된 프로젝트까지만 국가 관리 하에 두고 이후 신규 프로젝트는 지방정부 재원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중국 정부의 보조금 지원 제도는 단순 보조금 지급에서 프로젝트별 경쟁입찰을 통해 발전단가 하락 등을 유도한다.

중국의 이같은 정책으로 글로벌 태양광 관련 주는 지난주 금요일 이후 4거래일 연속 폭락했다.

NH투자증권의 정연승 연구원은 "이번 중국의 태양광 제도 개편은 중국 정부의 태양광 시장 설치 속도 조절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며 "당초 6월 말 보조금 삭감이 예정돼 있었으나 추가적으로 보조금 삭감하고 적용 시점도 한달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규모 집중형 및 분산형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의 중단 및 제한으로 중국 태양광 시장의 규모 축소가 불가피하고 이에 따른 태양광 전 밸류체인에 걸친 제품 가격 하락도 불가피 하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 시장에서 총 53GW의 태양광 발전이 설치됐고 이는 글로벌 시장의 절반에 해당된다.

중국발 악재에 한화큐셀, OCI 등 국내 주요 태양광 기업들의 타격도 예상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긍정적이라는 시각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사우디, 인도 등 신흥 시장의 빠른 성장이 예상된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오는 2030년까지 총 200GW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로 했으며, 인도 역시 5G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 건설을 승인하면서 본격적으로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나섰다.

또한 한화큐셀과 OCI 등 국내 기업들은 보급형 저가 제품 대신 고효율, 고부가가치의 제품 생산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일본,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고효율 모듈 판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OCI도 고순도의 폴리실리콘 비중을 확대하면서 고부가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정연승 연구원은 "중국의 태양광 정책 변화가 태양광 기업들의 주가에는 부정적으로 작용하겠지만 중장기 관점으로 2019년부터 중동, 인도, 남미 지역 대규모 태양광 프로젝트 개발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상대적으로 고효율 태양광 모듈, 고순도 폴리실리콘 펀더멘털 훼손은 제한적"이라고 분석했다.

교보증권의 손영주 연구원 역시 "중국의 설치 규제 해제 가능성이 높다"며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36GW 태양광 발전 설치를 해야 하는 중국 13차 5개년 계획 달성 및 태양광 전반의 가격 약세에 따른 태양광 발전소 원가매력 상승으로 인해 규제 지속 가능성은 낮다"고 예측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이 최대 시장인만큼 여파는 있겠지만 지속적으로 고부가 제품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하고 인도, 중남미 등 신재생에너지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으로의 진출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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