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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미래성장 동력 모빌리티 사업 글로벌 확장 본격화

  • 송고 2018.06.11 10:00 | 수정 2018.06.11 08:04
  • 김나리 기자 (nari34@ebn.co.kr)

그랩 투자 통해 전기차 배터리·고정밀 차량지도·자율주행 시너지 창출

SK㈜ 뛰어든 차량공유 산업 연평균 15% 성장세…2040년 3조달러 육박

그랩의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탄 후이 링(Tan Hooi Ling) 공동 창업자[사진=SK㈜]

그랩의 성장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 탄 후이 링(Tan Hooi Ling) 공동 창업자[사진=SK㈜]


[싱가포르=김나리 기자] SK㈜가 바이오 제약, 글로벌 에너지, 반도체 소재, ICT 서비스에 이어 급성장하고 있는 '모빌리티' 영역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SK㈜는 동남아 1위 카셰어링 '그랩'에 투자하면서 전기차 배터리, 고정밀 차량지도, 자율주행 등 미래 성장사업 선도를 위한 시너지 창출에 나선다.

지난 8일(현지시간) SK㈜가 미래 핵심 사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을 위해 투자한 그랩을 방문했다.

그랩은 CEO인 앤소니 탄이 지난 2012년 말레이시아에서 설립한 라이드셰어링 기업으로 현재 필리핀∙싱가포르∙태국∙베트남 등 8개국 209개 도시에서 운영 중이며 등록된 운전자는 220만명, 이용자는 2000만명에 달한다. 이용횟수를 기준으로 디디추싱과 우버에 이은 글로벌 3위다.

탄 후이 링(Tan Hooi Ling) 그랩 공동 창업자는 "다인종, 다문화, 다언어, 다양한 정부가 있는 동남아에서 그동안 쌓아온 신뢰 덕분에 SK㈜와 같이 각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들과 파트너를 맺었다"며 "이 관계는 하루 아침에 만든 것이 아니라 우리가 6년간 만들어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사진 5) 주차장에 대기해 있는 그랩 차량[사진=SK㈜]

사진 5) 주차장에 대기해 있는 그랩 차량[사진=SK㈜]


그랩은 올 초 총 20억 달러(2조 원)에 달하는 펀딩을 실시했으며 그랩의 대주주인 中디디추싱과 日소프트뱅크도 SK㈜와 함께 지분투자에 참여했다.

SK㈜가 적극적으로 모빌리티 사업에 뛰어든 이유는 관련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빌리티 영역은 미래 산업지도를 좌우할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라이드셰어링과 카셰어링은 대표적 MaaS(Mobility-as-a-Service) 영역으로 경제적 가치뿐 아니라 교통∙환경문제 개선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영역으로 사회적 가치를 강조하는 SK의 목표와도 부합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IHC Automotive에 따르면 차량공유 산업 시장규모는 연평균 15%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며 오는 2025년 약 2000억달러, 2040년에는 3조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SK㈜가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분야도 카셰어링이다. SK㈜는 글로벌 Top3 기업과의 전략적 협력관계를 통해 시장 선도의 기회를 쥐게 됐으며 SK가 보유한 모빌리티 관련 역량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싱가포르 그랩(Grab) 본사 앞에서 배달서비스인 그랩푸드 배달기사와 주문자가 스마트폰으로 그랩 앱(App)을 확인하고 있다.[사진=SK㈜]

싱가포르 그랩(Grab) 본사 앞에서 배달서비스인 그랩푸드 배달기사와 주문자가 스마트폰으로 그랩 앱(App)을 확인하고 있다.[사진=SK㈜]


탄 후이 링(Tan Hooi Ling) 그랩 공동 창업자는 "SK는 미래 모빌리티사업에 많은 관심이 있으며 전기차나 정밀지도 등에 앞서있는 선도기업"이라며 "SK가 기술 혁신을 가지고 앞서 있는 부분을 우리가 배우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는 파트너십을 결정할 때 장기간 지속할 수 있는 관계를 중시한다"며 "향후 SK와 협업을 통해 많은 부분 서로 공부하고 장기간 걸친 파트너로 서로 돕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는 관계로 나아갈 것"라고 언급했다.

SK그룹 내에서도 다양한 이동 관련 서비스 및 ICT 기술 협력을 통해 사업을 확장하고 수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관계자는 "SK㈜는 모빌리티 외에도 농축산과 물류·인프라 등 고성장, 고수익 사업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무대에서 투자전문 지주회사로의 행보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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