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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은화의 증권가JOB소리] 금투업계 키워드 '상품개발·ETF·권익보호'

  • 송고 2018.06.11 13:46 | 수정 2018.06.11 13:46
  • 최은화 기자 (acacia@ebn.co.kr)

작년 증권업계 M&A·초대형 IB 화두…상품개발 관련 부서 주목

ETF시장 성장 급물살…운용업계 ETF 관련 부서 활약 두드러져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금융투자업계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한국판 골드만삭스
 출현을 목표로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출현하면서 금투업계의 생태계 변화도 본격화됐다.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금융투자업계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한국판 골드만삭스 출현을 목표로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출현하면서 금투업계의 생태계 변화도 본격화됐다. 사진=픽사베이


지난해 초부터 최근까지 금융투자업계에 변화의 물결이 일고 있다. '한국판 골드만삭스
출현을 목표로 초대형 투자은행(IB)이 출현하면서 금투업계의 생태계 변화도 본격화됐다.

금투업계를 구성하고 있는 증권업계, 자산운용업계, 유관기관 등은 변화하는 환경에 맞춰 신사업을 위한 부서를 신설하거나 특정 사업을 강화하면서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약 20여개 기업의 부서를 만나 인터뷰 한 결과 세부 업권마다 강화하는 사업 영역이 달랐다.

◇ 아이디어 상품 개발·헤지펀드에 골몰한 증권업계

금융투자업계 내에서 가장 큰 목소리를 내고 있는 증권업계는 지난 1년간 IB사업에 중점을 뒀다. 그 동안 중개수수료를 핵심 사업으로 영위해 온 증권사들이 발행어음(단기금융), 종합투자계좌(IMA), 부동산 신탁업 신사업에 뛰어들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인수합병(M&A) 이슈도 큰 이슈 중 하나였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은 M&A를 완료하고 지난해 초부터 분주한 시간들을 보냈다.

증권업계는 M&A를 통한 대형 증권사 출범과 금융당국의 초대형 IB사업 추진에 맞춰 사업 전략을 보다 촘촘히 짜야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유일하게 발행어음 사업을 시작할 수 있었던 한국투자증권을 제외한 다른 증권사들이 그랬다. 특히 초대형 IB 자격을 갖추지 못한 중소형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말이다.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 전략을 사용한 상품개발 관련 부서의 활약이다.

대신증권은 지난해 초 상품기획부 인력을 충원해 관련 사업을 본격화했다. IB 강화 트렌드에 자연스럽게 자산관리(WM) 역량이 강조되면서 중요성이 높아진 탓이다.

현대차투자증권(옛 HMC투자증권)은 지난해 2월 IB기획팀을 새롭게 꾸렸다. PIB(프라이빗뱅킹+인베스트먼트 뱅킹) 상품 개발을 위해 IB와 리테일 부문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키움증권 투자솔루션팀은 업무의 50% 이상이 로보어드바이저 사업에 집중됐다. 지난해부터 AI(인공지능)가 금투업계 화두로 떠오르면서 로보어드바이저 상품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생겨난 조직이다.

하나금융투자 이비스니스실, 이베스트투자증권 IM영업팀, 유안타증권 리테일금융팀 등도 독특한 아이디어로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조직으로 증권사 내에서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한국형 헤지펀드 '1세대'로 지난해 초부터 증권업계에 돌풍을 일으킨 조직도 있다. 교보증권 사모펀드운용부는 지난해 1월 공식 부서로 출범한 뒤 현재까지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사모펀드운용부의 헤지펀드 사업 호조가 국내 헤지펀드 시장 성장에 불을 붙이면서 시장 규모는 더욱 커졌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말 기준으로 한국형 헤지펀드의 운용규모는 18조10억원에 달한다. 2016년 말엔 6조6000억원 수준이었다. 약 1년 4개월 만에 3배 가량 확대된 셈이다.

◇ "물 들어올 때 노 저어라" ETF 주력한 운용업계

운용업계는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 주목했다. 지난해 코스피와 코스닥이 사상 최고치를 이어가면서 국내 ETF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한데에 따른 결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4월10일 기준으로 ETF 순자산총액이 40조986억원으로 성장했다. 2002년 처음으로 ETF시장이 개설됐을 당시(3444억원)보다 116배 이상 커진 셈이다.

금융당국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맞춰 ETF시장의 성장세에 더욱 불이 붙었다. KRX300 지수가 올해 초 공개됐고 이를 활용한 ETF 상품들이 줄줄이 출시됐다.

단연 운용사 내부적으로도 ETF 관련 부서에 힘을 실었다.

한화자산운용은 ETF전략팀을 회사 내의 '컨트롤타워'로서 주목하고 있다. ETF 상품의 특성상 주식, 채권, 대체투자 등 다양한 요소들을 활용해 상품화할 수 있다. ETF 관련 조직이 운용사 내에서는 더욱 중요하게 부각되는 이유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도 회사 내에서 막중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난해 말 조직 내에 ETF리서치팀을 신설해 ETF 사업을 더욱 확장시키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 상장사 권익보호·전문성 키우는 거래소·협회·교육원

금투업계를 구성하는 또 다른 조직으로 상장회사와 증권사 등 회원사들과 관련된 일들을 하는 곳들도 있다.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 등이다. 이들은 상장회사들의 권익보호와 전문성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선 한국거래소는 지난해 초 최초로 시장감시본부에 투자자보호부를 설립했다. 상장 기업들을 잘 관리해 자본시장의 질적 성장을 이루도록 하는 데에 목표를 뒀다.

상장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는 상장사들의 목소리를 국회와 금융당국에 전달해 상장사들의 권익 보호와 자본시장 발전에 앞장서도록 관련 조직을 선두에 세웠다.

상장사협의회는 정책홍보팀, 코스닥협회는 연구정책본부가 그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말 섀도보팅 제도가 폐지되면서 올해 초 상장사들의 '주총 대란'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이들 조직들의 역할이 더욱 부각됐다.

마지막으로 금투업계의 구성원인 증권사, 운용사 등 회원사들의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담당하는 금융투자협회 금융투자교육원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금융위원회에서 무게를 싣고 있는 핀테크 사업에 맞춰 관련 교육을 회원사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또 브로커리지에서 IB에 비중이 옮겨가는 금투업계 트렌드에 맞춰 IB전문가를 키우기 위한 글로벌 프로그램을 구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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