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2일 인천공항 1터미널 DF1(향수·화장품 및 전품목)과 DF5(패션·피혁)를 운영할 최종사업자에 호텔신라와 신세계가 복수 선정될 시 단기 수익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진단했다.
관세청은 오는 22일까지 인천공항 1터미널을 운영할 최종사업자를 발표한다.
이지영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어느 기업이 선정되든 중장기적으로 해당 기업의 시장점유율 상승과 협상력 증가로 귀결돼 긍정적일 것"이며 "단기적으로 호텔신라가 DF1, 신세계가 DF5의 사업자로 복수 선정 될 때 각 사의 수익성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호텔신라는 합리적 임대료에 아시아 3대 공항의 화장품 유통권을 사실상 독점하게 된다"며 "신세계도 기존 임대료율보다도 낮은 임대료에, 인천공항 1,2터미널의 패션·잡화 주력사업자가 됨으로써 협상력이 상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또 "국내 면세산업은 3,4월 약 15억달러 수준의 매출을 기록했고 5월에도 이 추세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며 "7,8월 성수기에 진입하면 다시 매출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면세산업에 긍정적 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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