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쑥쑥 크는 위생용품 시장, 화학업계 '함박 웃음'

  • 송고 2018.06.12 16:38 | 수정 2018.06.12 16:39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60조원 기저귀 시장을 비롯해 PP 부직포 등 수요 증가

효성, 한화케미칼, 웰크론 등 설비 증설 및 마케팅 박차

ANEX에 참가한 효성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 전시부스 모습 [사진=효성]

ANEX에 참가한 효성 스판덱스 브랜드 크레오라 전시부스 모습 [사진=효성]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제품의 수요 증가 및 실버인구의 증가 등으로 고기능성·고품질의 위생용품이 크게 늘고 있다. 화학사들은 이같은 위생용품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양새이다.

12일 화학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최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아넥스(ANEX) 2018'에 참가해 가볍고 부드러운 기저귀 제조가 가능한 스판덱스 브랜드인 크레오라(creora)의 컴포트(comfort)와 우수한 강도를 자랑하는 크레오라의 파워핏(Power Fit)을 중점적으로 홍보했다.

조현준 효성 회장은 "유아용은 물론 인구 고령화에 따른 실버 산업의 성장으로 기저귀 및 위생용품 시장에서 스판덱스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아넥스를 통해 많은 고객에게 크레오라를 알리고 관련 산업분야에서 크레오라 브랜드의 입지를 다져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 세계 유아용과 성인용 기저귀 시장은 2016년 기준 약 545억달러(약 60조원)으로 매년 8% 이상 성장해 2021년에는 약 800억달러(약 8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

기저귀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면서 고흡수성수지(SAP), 수첨석유수지, 스판덱스 등의 제품을 생산하는 화학업체들도 기저귀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위생용품 등에 사용되는 부직포 수요도 늘어나면서 투자도 확대되고 있다.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 등에 따르면 위생용품, 공업용, 의료용 등으로 사용되는 단섬유 PP 부직포 수요는 오는 2020년 약 9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에 따라 도레이첨단소재는 2016년 구미 5산업단지 4공장을 착공하고, PP 6호기를 증설하는 등 부직포 사업에 115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올해 부직포 생산공장이 완공돼, 도레이는 한국에서만 PP부직포 연산 6만4000톤 규모의 공급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웰크론도 초극세 나노섬유 필터를 제조할 수 있는 부직포 생산설비를 증설하고 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 소재 및 호흡마스크 소재 사업 확대에 나섰다. 웰크론은 지난해에도 텐셀섬유와 우유단백질 섬유를 이용한 부직포 시트의 제조 방법 및 용도에 관한 특허를 획득하는 등 위생용품, 미용용품 분야에서의 역량 강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외에도 기저귀 등 위생용품용 접착제로 사용되는 수첨석유수지 투자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2019년 수첨석유수지 시장 진입을 목표로 전남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에 연산 5만톤 규모의 수첨석유수지 생산 공장을 짓고 있으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여수·대산 공장 등에서 연간 약 9만톤 규모의 수첨석유수지를 생산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고령화 외에도 개발도상국에서의 경제성장 영향으로 더 좋은 위생용품을 사용하고자 하는 요구는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위생용품에 스판덱스, 부직포, 접착제 등 여러 가지 제품이 사용되기 때문에 화학기업들이 고부가제품으로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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