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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 고부가 선박 '독식'…"수익성 위주 수주"

  • 송고 2018.06.13 14:06 | 수정 2018.06.13 15:41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초대형 컨테이너선 잔량, 대우 6척·삼성중 6척·현대중 4척

고부가가치선 수주로 고가일감 집중확보 및 수주금액 상승

'조선빅3'가 건조한 컨테이너선 및 가스선 전경.ⓒ각사

'조선빅3'가 건조한 컨테이너선 및 가스선 전경.ⓒ각사

한국 '조선 빅3'가 보유한 수주잔량의 대부분이 가스선을 비롯한 고부가가치 선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단일 조선소 기준 수주잔량 1위인 대우조선해양은 LNG선, VLCC(초대형원유운반선)에 이어 초대형 컨테이너선의 잔량도 빅3 중 가장 앞서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80억3500만달러(410만CGT) 규모의 선박 87척을 수주했다.

지난달 10억1400만달러를 수주한 한국은 전 세계 1위로, 지난 4월 중국에 못 미친 실적을 단번에 만회했다.

일본의 경우 지난달 단 한척의 선박도 수주하지 못했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조선시장은 한국과 중국 양자구도가 고착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한국과 중국의 영업전략은 확연히 다르다. 한국은 글로벌 선사들을 상대로 고부가치선박 중심의 선별수주에 나서고 있는 반면, 중국은 올해 들어서도 자국 발주에 힘입어 수주잔량을 쌓아가고 있다.

대우조선,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전 세계 LNG선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유조선 시장에서도 이들 조선사는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는 VLCC를 통해 계속해 수주실적을 거두고 있다.

이달 7일 기준 대우조선 옥포조선소의 LNG선 수주잔량은 42척이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14척,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12척으로 대우조선의 경우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LNG선의 경우 상대적으로 건조기간이 길고, VLCC 2척을 수주한 것과 맞먹는 고가의 선박가격을 형성하고 있다.

조선빅3의 LNG선 수주잔량을 클락슨 기준 현재 선박가격(1억8000만달러)으로 합산할 경우 122억4000만달러에 달한다. 대우조선이 LNG선보다 고가로 수주한 쇄빙LNG선이 한국 조선의 수주잔량으로 잡혀있는 점을 감안하면, 이보다 높은 가격일 것으로 예상된다.

LNG선 외에도 VLCC는 대우조선해양 28척, 현대중공업 22척, 삼성중공업 15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대목은 초대형 컨테이너선이다. 1만5000TEU~2만TEU급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조선빅3의 수주잔량은 20척에 달한다.

초대형 컨테이너선 수주잔량을 살펴보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이 동일한 6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대중공업과 현대삼호가 각 4척의 수주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현대상선이 조선빅3에 발주한 총 20척의 초대형 컨테이너선이 수주잔량으로 잡힐 경우 조선빅3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단연 최강자의 입지를 굳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클락슨은 대우조선의 경우 LNG선과 VLCC에 이어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도 가장 많은 수주잔량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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