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 기업 프라이빗 클라우드 '맞춤형 패키지' 공급

송고 2018.06.14 08:52 | 수정 2018.06.14 08:55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데스크톱 가상화·문서 암호화·접근 제어 등 보안 강화

인프라 비용 50% 이상 절감…외부 클라우드 자원 연계

SK C&C가 기업 프라이빗 클라우드 '맞춤형 패키지' 시대를 연다.

SK C&C는 프라이빗 클라우드 서비스 구축 상품 'Cloud Z Edge(클라우드 제트 엣지)'를 에이피솔루션즈, 서연이화, 비스텔, 대양그룹 등에 잇따라 공급했다고 14일 밝혔다.

'클라우드 제트 엣지'는 제조·금융·의료·건축·교육 등 분야에서 보안상 이유로 독립적인 프라이빗 클라우드를 원하는 기업을 위해 개발된 상품이다.

제품데이터관리(PDM)를 비롯 제품수명주기관리(PLM), 제품관리시스템(PMS), 품질관리시스템(QMS), 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 스칼라(SCALA) 등 맞춤형 패키지를 제공한다.

SK C&C 신현석 CloudZ플랫폼본부장은 "클라우드 제트 엣지를 이용하면 기업 내부 프라이빗 클라우드 시스템 환경을 HCI 기반 어플라이언스 패키지 형태로 구축할 수 있다"고 말했다.

HCI(Hyper Converged Infrastructure)란 스토리지·서버·가상화 소프트웨어·관리까지 하나의 어플라이언스로 구현한 제품을 말한다.

클라우드 제트 엣지 상품 도입과 함께 갖춰지는 VDI(데스크톱가상화)를 비롯한 문서 암호화 및 접근 제어 등 완벽한 보안 환경도 특징이다. 인터넷이 연결된 곳이면 어디든 외부에서도 접속해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자동차·항공기 설계 전문기업 에이피솔루션즈는 클라우드 제트 엣지를 통해 설계도를 완벽하게 보호하면서도 외부에서 클라우드 시스템에 접속해 업무를 수행한다.

자동차 부품기업 서연이화 인디아와 스마트 제조솔루션 전문기업 비스텔은 클라우드 제트 엣지를 도입해 서버·워크스테이션·노트북은 물론 네트워크 자원까지 통합 운영중이다. IT설비 도입 비용을 50% 이상 줄이고 관련 라이선스 도입 비용도 40% 이상 절감했다.

이 외에 해외 제조공장의 경우 현지에 네트워크·서버·스토리지 등의 IT 전문가를 상주시킬 수 없는 경우가 많은데, 클라우드 제트 엣지를 활용하면 원격으로 IT 인프라 모니터링을 통한 기술지원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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