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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력 넓히는 OLED TV 진영…LGD '생산능력 확보' 관건

소니·하이센스 등 중국·일본 브랜드 올레드 합류
"8세대 광저우 승인·파주 P10 생산품목 결정 지켜봐야"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8-06-14 14:21

▲ ⓒLG전자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OLED(유기발광다이오드)가 진영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대형 OLED 패널의 독점적 공급사인 LG디스플레이의 생산 능력 확대가 관건으로 떠올랐다. LG디스플레이는 '궁극적으로는 올레드로 간다'는 구상을 바탕으로 광저우 공장 승인과 파주 P10 생산품목 결정을 앞두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2분기부터 중국의 TV 제조업체 하이센스에 OLED TV용 디스플레이 패널을 공급했다.

이에 따라 하이센스는 오는 3분기에는 정식으로 OLED TV를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

하이센스의 합류로 OLED TV를 생산하는 제조사는 14개로 확대됐다. LG전자를 필두로 콩가, 스카이워스, 소니, 파나소닉, 베스텔, 필립스, 로에베 등이 프리미엄 제품군에 OLED TV를 선보이고 있다.

OLED 진영을 이끌고 있는 LG전자는 OLED TV 확대를 반기고 있다. 향후 경쟁자가 될 가능성이 있지만 지금은 시장을 확대하고 가격을 낮춰 대중화에 성공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출시 브랜드가 늘어나면서 OLED TV 시장은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IHS마킷에 따르면 올해 1분기 OLED TV 출하량은 60만대로 집계됐으며 4분기에는 80만대 수준으로 빠르게 늘어날 전망이다.

OLED 진영 확대의 가장 큰 관건은 패널을 공급하는 LG디스플레이가 생산력을 얼마나 빠르게 확대할 수 있을지 여부다. 현재 대형 OLED 패널 수요는 공급을 상회하는 상황이다. 사실상 LG디스플레이의 생산량이 OLED TV 진영의 규모가 되는 셈이다.

LG디스플레이로서도 수익성이 떨어지고 있는 LCD사업의 비중을 줄이고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공을 들이고 있는 OLED 생산량을 늘려야 할 필요가 있다. 이 때문에 지난 4월 열린 1분기 실적발표에서는 필요한 경우 LCD생산라인을 OLED로 전환해 효율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구상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생산제품을 교체하기 위해서는 최소 일 년의 시간과 비용이 소모된다. 이 때문에 LG디스플레이의 OLED 생산 캐파는 파주에 건설 중인 10.5세대 라인의 생산 품목 결정과 중국 정부의 광저우 공장 승인과 맞물려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에 8세대 OLED 패널 생산을 위한 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재 빠른 진행을 위해 건설에는 착수했으며 중국 정부의 승인을 앞두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측은 이달 말에는 승인이 날 것으로 기대 중이다.

파주 10.5세대 공장의 생산품목을 두고 갖가지 추측이 나오는 이유도 마찬가지다. P10 공장 구축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만큼 대형 LCD 라인을 구축한 후 향후 OLED로 전환할지, 혹은 OLED로 시작할지에 대한 결정의 시기가 다가왔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아직은 중국 정부의 광저우 공장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광저우 공장의 진행 상황을 보고 파주 P10 공장의 생산품목 등이 순차적으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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