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4.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0.0 -1.0
EUR€ 1458.3 -4.5
JPY¥ 892.2 -0.5
CNY¥ 185.9 -0.3
BTC 100,615,000 1,366,000(1.38%)
ETH 5,066,000 15,000(0.3%)
XRP 891.6 4.8(0.54%)
BCH 809,600 26,600(3.4%)
EOS 1,520 19(-1.23%)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토종화장품, 북한수출 가능할까?

  • 송고 2018.06.14 15:57 | 수정 2018.06.14 15:59
  • 임태균 기자 (ppap12@ebn.co.kr)

리설주 화장품 '설화수' 눈길

유통망 진출은 어렵지 않을 듯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모습 ⓒEBN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의 모습 ⓒEBN

북한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인기는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국 화장품 업계도 북한 시장 환경을 꾸준히 주목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 업계의 북한 진출 가능할까?

14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국내 화장품 대표 브랜드라 할 수 있는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와 에이블씨엔씨의 '미샤' 등이 북한 여성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선중앙TV 방송 장면 중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개업을 앞둔 주민 종합편의시설 '해당화관'의 화장품 판매장을 둘러보는 모습에서 라네즈의 제품이 노출되기도 했다.

미국의 대북제재가 풀리는 것이 우선이지만, 남북 교역이 재개될 경우 우리 기업의 화장품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는 것은 이 때문이다.

하나금융투자 박종대 연구원은 "화장품은 품질이 안 좋을 경우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어서 개인의 선호와 로열티(충성도)가 높게 작용한다"며 "한국 브랜드는 높은 구매 로열티를 유지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북한에서 가장 인기를 끄는 한국 화장품은 비비크림으로 알려졌다.

북한에서 '삐야'라고 불리는 비비크림은 한국 보다 자외선 강도가 높고, 찬바람이 강하게 부는 북한 지역 특성상 여성들의 피부 보호에 좋다고 입소문이 퍼져 인기를 끌고 있다.

채수란 남북경제연구원 연구원은 "북한 사람의 피부에는 서양 사람이 사용하는 제품보다는 피부 체질이 유사한 한국 사람에 맞게 개발된 한국산 화장품이 적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북한 화장품시장이 확대되더라도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등 브랜드업체들이 직접 진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며 "한국 화장품의 북한 진출이 가능하다면 코스맥스와 한국콜마 등 제조업자개발생산업체들이 유망하다"고 밝혔다.

인건비가 저렴한 북한 노동자를 직접 고용해 북한 화장품산업의 발전과 고용 개선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이들의 진출이 유망하다는 것이 박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러나 화장품 브랜드의 진출은 어떤 형태로든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는 고급스러운 외모와 스타일로 북한 부유층의 트랜드를 이끄는 모습을 보이는데, 그녀가 아모레퍼시픽의 설화수를 애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슈가 되기도 했다.

화장품 업계의 한 관계자는 "중국을 통해 한국 화장품이 이미 북한 전 지역에 퍼져있는 상황이다"며 "한국 제품을 판매하는 것 자체는 문제가 되기 때문에 동남아시아 화장품 등으로 팔리는 것으로 안다. 기업들의 유통망 진출이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5:08

100,615,000

▲ 1,366,000 (1.38%)

빗썸

03.29 05:08

100,592,000

▲ 1,471,000 (1.48%)

코빗

03.29 05:08

100,584,000

▲ 1,383,000 (1.39%)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