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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크, 스마트 의료기기 분야 혁신 아이디어 지원

  • 송고 2018.06.15 09:53 | 수정 2018.06.15 09:53
  •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제3회 디스플레잉 퓨처스 어워드 수상 3개팀 선정

머크 제3회 디스플레잉 퓨처스 어워드 최종 3개팀에 선정된 영궁의 헥사곤팹. [사진=머크]

머크 제3회 디스플레잉 퓨처스 어워드 최종 3개팀에 선정된 영궁의 헥사곤팹. [사진=머크]

독일의 머크(Merck)는 제3회 디스플레잉 퓨처스 어워드 수상 3개팀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 의료기기 분야의 혁신을 주제로 진행된 올해의 아이디어 공모전에는 전세계에서 총 97건이 접수됐다.

이 중 웨어러블, 실시간 데이터를 위한 인공지능, 스마트 진단기기, 질병 예측 센서와 같은 아이디어를 제안해 선정된 상위 10개 팀이 지난 4~6일 독일 담스타트의 뉴 머크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결승전을 치뤘다.

결승전에서 최종으로 선정된 3개 팀은 최대 5만달러의 상금이 팀별로 수여되며 향후 12개월 동안 머크 전문가들로부터 멘토링 훈련을 받고 머크의 글로벌 자원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각자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게 된다.

카이 베크만 머크의 기능성 소재 사업 최고경영자(CEO)는 "헬스케어, 생명과학, 기능성 소재 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업으로서 이러한 중요한 분야에서 삶을 바꾸는 결과를 가져오고 분야간 경계를 초월하는 기술을 견인할 독창적인 기회를 적극 활용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혁신성, 사업 잠재성, 사회적 영향력을 심사 기준으로 선정된 최종 우승팀은 △영국의 헥사곤팹(Hexagonfab) △런던의 뉴로룸(Neuroloom) △미국 MIT 전자화학 소재 연구실 팀이 뽑혔다.

헥사곤팹은 바이오마커를 검출하는 빠르고 민감한 차세대 센서를 위한 새로운 나노 소재를 개발했다.

뉴로룸은 인조 시각 기능의 향상을 위한 망막 삽입물을 개발 중이다. 민감도가 높은 신경의 자극 능력을 전자적으로 조정해 시각을 회복하는 원리다.

미국 MIT 전자화학 소재 연구실팀은 최초의 완전 고체 마이크로 포도당 연료 전지를 이용해 혈당을 전기로 전환하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이 기술은 심박조율기, 신체이식 센서 등 전원 공급을 요하는 신체 이식 장치에 획기적인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

3개 우승팀과는 1년 동안 파트너십 프로그램이 진행돼 내년 여름 마무리 행사를 통해 각 팀은 투자자를 대상으로 각자의 아이디어를 제안할 예정이다.

한편, 머크는 디스플레잉 퓨처스 어워드 외에도 벤처 기업의 교류와 협업을 위한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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