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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반도체, 첨단 부품소재도 '브랜딩 시대'

LG이노텍, UV LED 'InnoUV'·차량용 LED 모듈 'Nexlide' 명명
삼성전자 모바일AP '엑시노스'로 브랜드화…지난해 아이소셀 론칭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등록 : 2018-06-18 06:00

▲ ⓒLG이노텍

시스템 반도체와 UV LED 등 부품임에도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는 특화 제품들이 마케팅 전략의 일환으로 이름을 얻고 있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최근 UV LED 전문 브랜드 '이노유브이(InnoUV)'를 출시하고 별도 제작한 브랜드 로고와 디자인을 적용했다.

UV LED는 자외선을 방출하는 첨단 반도체 광원으로 파장에 따라 세균과 바이러스를 없애고 특수 물질과 화학 반응하는 특성이 있어 살균, 노광 장치 등에 사용된다.

LG이노텍은 40여종의 UV LED 패키지와 모듈에 'InnoUV' 브랜드를 적용한다. 또한 사전 협의를 거쳐 이를 적용한 완제품에도 로고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브랜드 론칭과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주도해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LG이노텍은 또한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동차 전후방 램프용 플렉시블 LED 면광원 모듈을 '넥슬라이드(Nexlide)'로 이름붙였다. 후미등용 LED 면광원 모듈은 독보적인 디자인과 3.5밀리미터 두께의 초슬림 혁신 제품이다. 차량의 컨셉에 맞춰 가느다란 선이나 면으로 후미등을 다양하게 디자인할 수 있다.

▲ ⓒ삼성전자
삼성전자도 시스템 반도체를 브랜딩하는 마케팅 전략을 구사 중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중 처음으로 이름을 갖게 된 제품은 모바일AP(Application Proccessor)다. 삼성전자는 2011년 모바일AP를 '엑시노스(Exynos)'로 명명했다. 엑시노스의 이름을 단 첫 제품은 'Exynos 4210'으로 2011년 MWC(모바일 월드 콩그레스)에서 첫 선을 보였다.

엑시노스에 담긴 뜻은 그리스어로 'Smart(Exypnos)'와 'Green(Prasinos)'으로 삼성전자가 추진해오던 모바일 사업 전략 '삼성 Smart & Green'을 적극 계승했다.

모바일AP에 이어 지난해 6월에는 이미지센서를 '아이소셀(ISOCELL)'로 이름 붙였다. 이어 스마트폰 카메라 성능 최적화 기간을 최대 4개월까지 단축시킬 수 있는 프리미엄 이미지센서 신제품 '아이소셀 슬림 3P9'을 선보였다.

아이소셀 브랜딩은 업계 1위인 소니의 '엑스모어'와 경쟁에 나서기 위한 마케팅 강화 시도로 풀이됐다.

이미지센서는 스마트폰과 차량용 카메라 등 다양한 기기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이다. 최근에는 IT 기기 제조사 뿐만 아니라 소비자들의 선택에도 영향을 미칠 정도로 성능과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소셀을 론칭하면서 제품군의 특성에 따라 △Bright △Fast △Slim △Dual 4가지로 세분화 했다. 예를 들어 'Bright' 제품은 저조도 환경에서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색 표현력을 높이고 노이즈를 최소화 한 제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이 제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삼성전자 제품임을 인지시키기 위해 브랜드화하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