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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200지수 재편입 대우조선 ‘재도약’

  • 송고 2018.06.15 15:13 | 수정 2018.06.15 16:04
  •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1분기 영업익 3000억원, 주가도 지난해 말 대비 ‘껑충’

“LNG선이 효자” 증권사들 잇달아 조선 최선호주 제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관련 선박들.ⓒ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LNG 관련 선박들.ⓒ대우조선해양

지난해 4월 관리종목 지정에 이어 코스피200 지수에서 제외됐던 대우조선이 다시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됐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함께 글로벌 조선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대우조선은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선의 탄탄한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조선주 ‘탑픽’으로 떠오르고 있다.

15일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4일 종가(2만6150원) 기준으로 코스피200 지수에 편입됐다. 대우조선은 지난해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2016사업연도 감사의견 ‘한정’을 받아 관리종목에 지정되며 코스피200 지수에서도 퇴출됐다.

하지만 올해 3월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적정’을 부여받아 관리종목에서 벗어나며 6월 정기변경이 예정된 코스피200 지수에도 복귀할 것으로 예상돼왔다.

대규모 적자 신고와 자금유동성 위기 등으로 힘든 시기를 겪었던 대우조선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2986억원, 당기순이익 2263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인건비 절감, 생산체계 효율화 등 철저한 자구계획 이행과 함께 씨드릴(Seadrill)로부터 수주한 2척의 드릴십 처분에 성공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실적개선과 함께 올해 수주행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성립 사장은 지난 11일 서울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올해 말까지 상선에서 60억달러, 특수선에서 10억달러를 수주한다면 연간 수주목표인 73억달러 달성은 충분히 가능하다”며 “하반기 수주실적에 따라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의 일감 확보도 가능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증권가에서는 앞으로도 대우조선의 실적개선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곽지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우조선을 조선업종 최선호주로 제시한데 이어 최진명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도 “약 2.8년치의 수주잔고를 보유하고 있는 대우조선이 지금과 같은 추세를 유지할 경우 가장 먼저 매출절벽을 탈출하는 조선업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2분기에도 88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대우조선의 향후 실적 전망이 긍정적인 이유로는 무엇보다 수주잔량에서 고부가가치선박인 LNG선 비중이 절대적이라는 데 있다.

대우조선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수주잔량은 96척(227억6000만달러)이며 이 중 LNG선 비중이 42척에 달한다. 경쟁사인 현대중공업이 14척, 삼성중공업은 12척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우조선이 세계 시장에서 갖고 있는 LNG선 경쟁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다.

LNG선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2014년 7%에서 2017년 41%, 올해 들어서는 지난달까지 전체의 절반이 넘는 51%를 차지하고 있다.

척당 1억8000만달러로 상선 중 가장 비싼 몸값을 자랑하는 LNG선 시장에서 대우조선이 잇달아 수주에 성공하는 이유로는 우수한 기술력과 낮은 원가를 꼽고 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대우조선이 자체 개발한 LNG화물창 ‘솔리더스(Solidus)’는 향후 외국 기업에 로열티를 지불하지 않는 국산 화물창의 LNG선 장착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대우조선의 LNG선 건조원가는 경쟁사 대비 낮은 수준이나 가장 높은 이익을 내는 선종 또한 LNG선이다”라고 설명했다.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듯 대우조선 주가는 지난해 말 대비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경쟁사들과 비교되고 있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3일 열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이 결정됨에 따라 대우조선 주가도 주춤하고 있으나 지난 14일 기준 대우조선 종가는 2만6150원으로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인 2017년 12월 28일(1만3900원) 대비 88.1% 급등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현대중공업(11만6500원)은 15.9%, 삼성중공업(7410원)은 1.1% 오르는데 그쳐 대비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잇달아 대우조선의 목표가를 올리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내고 있다.

케이프투자증권은 3만5500원을, 한국투자증권은 3만3000원을 목표가로 제시했으며 하나금융투자는 이보다 높은 4만5000원이라는 공격적인 목표가를 제시했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종목을 볼 때 PBR(주가순자산비율), PER(주가수익비율)과 같은 지표만 볼 것이 아니라 해당 종목의 타사 대비 경쟁력과 수익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며 “대우조선의 실적 개선 전망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갖고 있는 LNG선이 전체 수주잔량에서 차지하고 있는 비중 등을 감안하면 제시한 목표주가가 무리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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